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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활동/알아두면 쓸모있는 정보

디젤 자동차 DPF 작동 확인 및 조치 방법

by littlemonkey 2021.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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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를 사용하는 디젤 자동차 중 DPF 가 장착되어있는 차의 경우에는 DPF 경고등 점등 시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 DPF 필터 내의 배출가스 찌꺼기를 빠르게 처리하지 않으면 필터가 막히는 등 차량에 문제가 발생하고 필터교환 등 DPF 장치 수리가 필요한 상황이 되는데 수리비용이 비싸서 부담이 크다. 디젤차 DPF 관리는 어떻게 하면 좋은지 한번 알아보자.

DPF관리방법 썸네일
디젤차 DPF 관리

 

 

DPF 작동 방식

DPF 란, 디젤 미립자 필터(Diesel Particulate Filter)의 약자로, 디젤이 제대로 연소하지 않아 생기는 탄화수소 찌꺼기 등 유해물질을 모아 필터로 걸러낸 뒤 550도 고온으로 다시 태워 오염물질을 줄이는 저감 장치이다.(출처:네이버 지식백과)

즉, DPF 장치에 남아있는 환경오염물질을 고온으로 태워서 없애는 방식이다. 따라서 DPF 가 작동될때는 자동차를 빠르게 고온으로 올리는 작업이 필요하다.


 

DPF 작동유무 확인

DPF 작동유무를 확인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차량 모니터링 장치를 설치하는 것이다. 다그게이지 , 다그3, DAG-3 OBD2 자동차스캐너 등으로 불리는 장치를 장착하면 자동차 상태에 대한 수치가 모니터에 표시되는데 DPF 부분도 수치화되어 표시 되기에 시각적으로 쉽게 차량의 현재 상태 확인이 가능하다.

장착비용이 부담되고, 깔끔한 걸 좋아하는 오너라면 운전석에 모니터링 장치의 추가 부착이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다. 이때도 차에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DPF 작동에 대해 알수 있다.

 

좀더 손쉽게 DPF 작동유무를 확인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1. 차량에 방구모양(?)의 DPF 경고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점등되거나 점멸되는 형태로 경고등이 확인되면 그 때 적절한 조치를 하면 된다.
  2. 차랑계기판을 통해 순간 연비를 확인하는 방법이 있다. 평지나 내리막길에서 가속페달을 밟지않고 탄력주행을 하는 상태에서 자동차 순간연비를 확인하면 연비가 서서히 상승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수초내로 순간연비는 99.9로 표시된다. 만약 DPF가 작동되는 중이라면 순간연비는 20~30 구간 정도에서 더 이상 상승하지 않는데 DPF장치가 연료를 지속 소모하기 때문이다.
  3. 감각이 좋은 사람은 RPM 게이지의 미세한 변화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정차상태에서 평소 800 RPM 정도를 유지하던 차가 DPF 작동으로 인해 850 이나 900 정도로 미세하게 RPM 이 상승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솔직히 나는 RPM 차이를 잘 모르겠음;;;
  4. 엔진소리가 달라진다. 평소 엔진소리가 웅웅웅~ 이었다면 DPF 가 작동하면 왕왕왕~ 식으로 변한다. 차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오너라면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차이이다. 평소와 다르게 일을 더하고 있는게 느껴지는 엔진음을 들려준다.
  5. 위의 2, 3, 4 를 종합적으로 판단해보는 것이 가장 확실하다. DPF 경고등이 점등 되지 않은 상태에서 DPF가 작동하는 경우도 종종 있긴한데 차주가 조금만 신경쓰면 알 수 있는 부분이다. DPF 경고등에 불이 들어왔다는 것은 찌끄기가 제법 많이 쌓였으니 조속히 조치를 하라는 의미로 생각하면 된다.

 

 

 

DPF 경고등 조치 방법

DPF 장치를 빠르게 고온에 이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흔히 고속도로 고속주행을 하라고 말하는데, DPF 관리한다고 일정에도 없는 고속도로 드라이빙을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중요한것은 고속주행이 아니라 고RPM 주행을 해야한다는 곳이다.

  1. 시내든 시외든 상습 정체구간이나 신호등이 많은 곳에서는 정속 주행을 계속하기 어려울 것이다. 20분정도 지속 주행이 가능한 곳을 찾는 것이 좋다. 출퇴근 코스에서 약간 우회하더라도 무정차 20분 이상 주행이 가능한 곳이라면 퇴근 길에  조금 더 달리는게 편할 것이다.
  2. 오토매틱 차량은 'D' 로 주행하는게 아니라 쉬프트 변속을 통해 수동 변속 주행이 필요하다.
  3. 저단 고알피엠 주행 : 고열이 발생할 수 있도록 RPM을 2500~3000정도로 높여서 주행을 한다. 즉 3단으로 시속 60이상 주행을 하던지, 4단으로 시속 80이상 주행을 하여 알피엠을 높게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도로상황에 따라 적절한 기어비와 속도로 선택하면 될것이다. 보통 20분 내외에서 DPF 가 끄지게 되는데, 간혹 30분 정도 소요되는 경우도 있다.
  4. 적정 시간 이상 주행하기 힘든 단거리 코스만 달리는 차주라면 단거리 주행 후 수동으로 1단에 맞춘 후 사이드브레이크를 올려 정지상태에서 고알피엠을 유지하는 방법도 있다. 정차상태에서 1단으로 유지할 경우 1시간 정도 있으니 DPF 장치가 끄지는걸 확인할 수 있었다. 위의 3번 방법을 실행할 수 없을때 사용할수는 있지만 공회전 길게 해봤자 차량에 좋을것도 없기에 권하는 방법은 아니다. 한번은 1시간이 되어도 DPF가 안끄지는 경우도 있었다;;;;;

 

 


차량관리는 결국 관심이다. 내 차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차량의 컨디션을 살피는게 중요하다. 평소 엔진음을 유심히 듣지않은 오너라면 dpf 작동시의 엔진음 변하를 알아채기 어려울 것이다.

마찬가지로 차량 rpm 을 자주 확인하거나, 차량의 연비를 챙기는 습관이 없는 오너라면 차량의 변화를 알기 어렵다.

습관이 되면 별거아닌 작은 정비가 시기를 놓치면 비싼 수리비로 돌아올수 있다는걸 명심하고 디젤자동차의 DPF 관리에 신경을 쓰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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