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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활동/캠핑장

부산 삼락생태공원오토캠핑장 시설은 좋지만 모기는 싫어! 봄~가을 비추

by littlemonkey 2019.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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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경남외 지역이지만 내 맘속에서는 같은 경상도다! ㅋㅋ
캠핑장 주소 : 부산 사상구 삼락동 29-59  -> 창원에서 멀지 않다. 차 안막히믄 금방이다!
비오는 금요일 밤에 이곳을 찾았다. 비가오면 사람이 적게 오니까 나름의 전력이라고 할수 있었다. 결과적으로는 실패한 전략이지만;;
삼락오토캠핑장은 창원에서는 지도상 멀지않은 곳인데, 금요일 저녁은 차가 엄청막혀서 평소의 두배넘는 시간이 걸렸다. 덕분에 명절기분 만끽했다.(도로위의 긴 짜증~)
▲ 캠핑장 옆으로 낙동강이 흐르고 전철이 짧은 주기로 지나가며 큰 소음을 들려준다
 

사이트도 넓직하고 주차도 편하다. 
비오는 저녁에 급 철수를 하고 돌아왔는지라 사진이 없다. 사진은 카카오맵과 구글맵 협찬이다. 어쨌든 캠핑장 구조 파악에는 구글맵이 최고다!!


○ 캠핑 후기

텐트설치 중에도 비가 계속 내렸지만 모기가 꽤나 왱왱~거리며 주변을 맴돌았다. 이때까지만해도 해드랜턴 때문인가 했다. 

무시하고 텐트를 설치했다 그리고는 정말 열심히 1시간 동안 모기를 잡았다. 약간의 MSG를 가미하면 50마리는 넘게 잡았다.

아내와 둘이서 모기잡다가 지쳐 12시쯤 잠이들었지만 새벽1시경까지 계속된 모기 공습을 견디다 못해 잠이 깼다. 그사이 아이는 모기에 뜯겨 온몸이 벌집이 되어버렸다. 다행히 계절이 추워져서 모기도 힘이 빠졌는지 물린 자리가 심하게 부어오르지 않은게 다행이었다. "아빠가 미안해ㅜㅜ;;"
결국  새벽1시에 다시 비를맞으며 철수 시작! 2시쯤에 집으로 돌아왔다. 캠핑을 5년넘게 다니며 첨으로 새벽에 텐트를 걷어 귀가를 했다.  이번에 가져간 위오돔 320 텐트가 모기에 조금 더 취약한지도 모르겠다. 아무래도 쉘터형 텐트들은 일체형에 비해 벌레에 약할수 밖에 없다. 바닥에서 올라오는 벌레도 장난아니게 많았다. 

강가라서 그런듯 싶기도 하지만 모기가 그냥많은 정도가 아니었다. 출입문을잠깐만 열어도 20마리는 넘게 달려들었다.내가 철수를 끝낼때까지 옆텐트에서도 모기잡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쪽은 가볍게 철수하기에는 장비와 사람수가 너무 많아 1박하기로 마음을 굳힌 모양이다. 그냥 모텔가서 자고 아침에 철수하는게 나을텐데.......
 
▲ 전철이 다니고 있어서 소음이 생각보다 크다. 아이는 텐트너머로 보이는 "기차"가 무척 신기한지 좋아했지만, 모기에게 몇방 물리고 나자 곧 짜증모드로 바뀌었다.ㅋ

◆ 이 캠장은 사이트 구성도 좋고 주차도 편해서 좋았지만 봄~가을 까지는 와서는 안되는 곳이라 본다.  주말저녁은 부산 방향으로는 차가 심하게 막혀서 평소보다 두배이상 시간이 걸리는것도 유의해야한다.
그리고, 인근주유소에 등유를 팔지않으니 꼭 미리 준비해서 출발해야 한다. 어쨌든 한겨울 전까진 가지 않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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