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펜 레인보우 R3-2000 리뷰와 외장메모리 확장하기

구형 세이펜은 메모리확장에 한계가 있다. 세이펜 레인보우 R3-2000 제품보다 하위제품군은 모두 외장메모리가 32GB까지만 사용이 가능하다. 

물론, 32기가 메모리라도 필요한것만 넣고, 책에 따라 바꾸어주면 충분한 용량이다. 하지만 책이 늘어가면서 메모리 용량을 관리해야 하는 상황이 오면 귀찮은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집에 있는 구형세이펜을 보상판매로 보내고 아래제품으로 구입했다. 세이펜 카페에서 가끔 보상판매를 하니까 그때 구입하는게 조금 더 저렴하다. 보상판매 시에는 세이펜이 아니더라도, 재능펜이나 뽀로로펜 등 타사 제품도 가능했다. 

레인보우 R3-2000 제품보다 상위제품도 있었지만 기본적인 기능에서는 별 차이가 없다. 메모리 확장이 128기가까지 가능한 가장 싼 제품이 바로 R3-2000 이다. 그래서 이넘을 구매했다.

아래사진에서 샌디스크의 메모리카드는 별도로 구매했다. 메모리카드는 세이펜 사이트보다는 별도구매가 더 싸다!!!
세이펜과 호환가능한 메모리카드는 샌디스크가 좋다. 세이펜에 기본으로 들어가는 메모리카드이기도 하고, 세이펜 공홈에 나와있는 호환메모리에도 아래 제품이 소개되어있다.

그러니 더 싼거 사려고 모험하지말고 그냥 샌디스크 울트라 128GB 제품을 구매하는게 정신건강에 이롭다.

 

메모리 교체는 메모리슬롯을 감싼 고무커버를 살포시 들어내고 기존 메모리를 손톱으로 살짝 누르면 아래사진처럼 툭! 하고 밖으로 나온다. 이넘을 빼내고 새넘으로 딸깍! 소리가 날때까지 끼워넣으면 된다.

새 메모리 사용시 별도의 포멧작업은 필요없다. 세이펜에서 제공하는 핀파일매니저에 연결하면 자동으로 적합한 메모리 포멧을 적용한다. (팁! 핀파일 매니저가 모바일 버전도 있다!!! 예전에는 없었는데;;; 세이펜에게 살짝 감동함!! 핸드폰과 세이펜을 연결하여 간편하게 파일 내려받기가 가능하다!!!!)

 

같이 구매한 전용 충전기이다. 5핀 충전기이며 5V 1Ah 를 사용하는 저속 충전기이다. 5년전쯤의 핸드폰 충전기를 생각하면 된다. 

세이펜을 만드는 곳이 전자제품 회사라고 보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은 만큼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지만 아직도  C타입 제품이나 고속충전을 지원하지 않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세이펜은 컨텐츠 회사다!! "라고 생각하고 기술적인 부분은 기대하지 않는게 맘 편하다. 

제품 설명서를 보면 충전에 관한 주의사항이 여럿 적혀있다. 주의해야 할것이 많다;;;;;;   되도록이면 주의하도록 하자!

 

세이펜이 제공하는 장점은 명확하다. 나의 성대가 할 일을 세이펜이 하는 것이다. 아빠의 목소리보다 훨씬 생동감있고 재미있게 책을 읽어준다. 또한 컨텐츠도 매우 풍부하다. 그래서인지 출판사가 아닌 세이펜이 책 선택의 기준이 되는 경우도 많다. 

세이펜은 생각보다 약하고 민감한 제품이다. 작은 충격에도 잘 고장난다. 이전에 사용하던 세이펜은 아이에 의한 낙상사고로 무려 7만원이 넘는 치료비를 물어야만 했다. 치료 후에도 후유장애가 생겼는지 가끔씩 아주 긴~ 부팅시간을 보인다거나 랙이 발생하는 등의 증상을 보였다. 아이가 사용하는 제품이니만큼 내구성에 신경을 더 써서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충전은 고속충전을 사용해도 별 다른 문제는 없었다. 이전에 사용한 세이펜은 1년째 고속충전을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죽지않고 있다. 하지만!!! 새제품이라면 안전하게 저속 전용충전기를 사용하자! 세이펜은 생각보다 약한 녀석이다. 제조사에서 충전에 대해 신신당부를 한 까닭이 있을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