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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의 기억

헤드레스트에 설치하는 차량용 태블릿 거치대

by littlemonkey 2020.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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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장거리 여행을 간다면 영상기기는 부모의 생존필수품이다. 아이에게 카시트에 1시간 이상 얌전히 앉아있기를 바라는 것은 무리이다. 이때 필요한 것이 '자동차 태블릿 거치대'이다. 

차량용 태블릿 거치대는 보통 핸드폰과 태블릿을 함께 거치할 수 있는 규격으로 나온다. 물론 태블릿의 사이즈가 너무크거나 폰이 아이폰5 만큼 작은 사이즈일때는 거치가 힘들 수 있다.

거치대를 고를때 중요한 것은 손쉬운 설치와 사용성, 안정적인 고정력이다. 거치대는 차량에 설치할때 앞좌석에 걸이식으로 거는 방법과 헤드레스트에 고정하는 방식이 있는데, 아무래도 헤드레스트에 고정하는 방식이 흔들림이 작아서 안정적이다.

내가 산제품은 위의 조건을 만족하면서도 싼~~!! 제품이다(배송비 포함 만원 내외의 제품이다;;). 현실 아빠들에겐 아이에게 필요한 물건을~ 싼~~ 값에 사주고 싶은 짠한 마음이 있다;;;;;

나는 쿠팡에서 구매했는데, 최저가는 수시로 달라지니 구입전에 포털에서 최저가 검색을 해보기를 바란다. 
제품명은 '로랜택 휴대폰 태블릿PC 겸용 차량용 헤드레스트 거치대 RHD-01' 이다. 제품명이 무척 길다;;  검색시에 제품을 찾기어렵다면 키워드를 조금 간추려서 검색하는게 나을듯 싶다. 찾아보면 비슷한 형태의 제품이 많다. 어차피 중국산일테니 제품명이 달라도 같은 구조라면 성능은 별차이가 없을것이라 본다.

제품구성은 심플하다. 차량 헤드레스트에 고정하는 부분과 태블릿이나 휴대폰을 고정하는 부분! 딱 두개의 부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우측 사진처럼 고정부에 볼 부분을 끼워서 단단하게 조인 후 사용하면 된다. 각도조절이 잘 되면서 고정력도 좋아서 흔들림이 있거나 하지는 않는다. 

 

 

 

[사용방법]

설치방법은 아주 쉽다. 헤드레스트 고정부분은 내부의 스프링이 밀어내는 힘으로 고정되는 방식이다. 한쪽을 끼운후에 반대쪽을 눌러서 끼워넣으면 된다. 

태블릿 고정부분은 내부의 스프링이 당기는 힘으로 고정되는 방식이다. 그래서 고정부위를 당겨 넓혀준후에 태블릿을 끼우면 단단하게 고정된다. 태블릿이 닿는 부분은 고무가 덧대어져 있어서 미끄러짐 없이 야무지게 잡아준다. 차량이 방지턱을 넘거나 비포장길을 달려도 흘러내림 없이 좋은 고정력을 보여주었다.

태블릿을 고정하는 부분은 미사용시는 접어놓을 수 있는 구조이다. 혹시 모를 사고시에는 아무래도 접혀있는 형태가 부상의 위험이 덜할 것이라 생각한다. 사용안할때는 납작하게 접어놓고 다니자!

 

 

 

[사용예시]

10인치 태블릿이지만 끼우는데 딱히 힘이 든다는 느낌은 없었다. 주행중에도 안정적으로 잘 붙어 있다. 태블릿의 스위치들이 아래나 위쪽으로 있기에 거치 후 조작성도 불편하지 않았다. 

거치중에 충전을 하기는 조금 애매한 부분이 있는데, 거치대 고정부의 가운데가 뚫려있는 구조이니 태블릿의 위치를 적당히 조정하여 충전케이블을 연결하면 될듯 싶다. 

 

 

거치 후 각도조정은 손쉽게 가능하지만 높이조절은 어렵다. 사실 높이조절 기능자체가 없다. 하지만 헤드레스트의 범위 내에서 거치대 고정위치를 움직여 약간의 높이조절은 가능하다. 그 이상의 높이조절을 원한다면 의자의 등판각도를 조정하는 방법밖에 없다. 앞좌석 탑승자를 신경쓰지 않는다면 아이가 편안한 높이와 각도를 맞추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그래서 조수석에 거치했다. 아이도 조수석 뒤에 탑승시킴;;)

 

 

 

[사용 후 느낀 장점과 단점]

장점
 - 가격이 싸다. 완성도를 볼때 배송비 포함 만원 정도면 충분히 저렴한듯 싶다.
 - 거치도 쉽고 고정도 안정적이다. 스마트폰이 거치되는 부분을 미사용시 접을 수 있다는 점도 좋다

단점
 - 가성비를 확고한 제품인 만큼 딱히 단점이라 할만한게 없다
 - 의자 헤드레스트에 설치하는 제품인만큼 영상재생시 사운드가 앞좌석 탑승자의 뒷통수에 작렬한다. 거의 골전도 이어폰 수준이다. 그래서 운전석보다는 조수석에 설치하기를 권한다. 카시트는 운전석 뒷자리가 정석이기는 하지만 영상물 시청의 원활함을 위해서 조수석 뒷자리로 이동설치했다. 이때도 스피커 방향은 운전석이 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설치하도록 하자!!!!

대부분의 부모가 그렇듯이 아이에게 영상물을 보여주는것을 최소한으로 하려고 했다. 생각을 거치지 않고 입력되는 영상신호가 아이의 발달에 좋을것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아서다. 하지만 장거리 여행에서 카시트에 고정된 아이의 고충도 무시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영상물을 볼때면 아이와 적당한 선에서 합의가 필요하다.
물론 합의의 과정은 남북한 정상회담 만큼이나 지난한 과정을 거치게 된다. 북측만큼이나 대화가 어려운 상대라는 것을 매번 실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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