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은 '휴식'하러 가는 것 이다 그래서 '휴식'을 위한 준비과정이 짧아야 하고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철수과정 역시 짧아야 한다
백패킹 텐트의 선택 기준 역시 다르지 않다
설치의 편의성을 우선하여 적절한 가성비로 대상군을 추려보면
더블월 제품으로는 설치가 편한 아웃폴 형태의 제로그램 엘찰텐, 백컨트리 제너두를,
싱글월 제품으로는 미니멀웍스 파프리카가 비교 후보군이 된다.
<비교소개하는 텐트들이 워낙 유명하기도 하고, 텐트의 형태를 고민할 정도의 캠퍼라면 텍스트만으로 충분히 공감할 것이라 본다. 사진 올리기 귀찮아;;(불친절한 블로그;;) 제품별 무게 차이도 제법나지만 장거리 등반이 아니라면 충분히 감내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더블월(엘찰텐, 제너두) VS 싱글월(파프리카) 텐트 선택의 기준은?
1. 설치와 철수의 편의성- 더블월은 아웃폴 형태로 이너와 플라이가 일체형으로 결합되어 있어 한번에 설치와 해체가 가능하다
- 싱글월 그냥 설치, 해체 하면 된다 쉽닼
2. 사계절 사용이 가능한가
- 더블월은 이너를 하계(메쉬), 동계(솔리드) 형태로 교체하여 사계절 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초경량 제품군의 동계용 이너는 너무 얇다 보니 플라이 하단부로 들어오는 찬바람이 이너를 통과해 더 춥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 싱글월은 개방성이 좋아 양측 출입구를 메쉬형태로 개방하면 하계 사용이 가능하고 동계에는 적당한 결로를 체감하며 사용하면 된다
3. 결로
- 결로는 아무리 비싼 텐트를 사용해도 피할 수 없다 내부의 수분이 물방울 형태로 내몸에 떨어지는걸 얼마만큼 막아줄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 더블월 형태는 플라이에 결로가 집중되어 이너는 비교적 뽀송하게 취침을 할 수 있다. 때문에 철수할때 플라이 결로를 말리기 위한 작업이 필요하다. 쨍한 날이라면 말려서 철수가 가능하겠지만 아니라면 이너와 플라이를 분리하여 현장에서 건조하던지, 집에서 다시 말려야한다. 이작업이 캠핑이 주는 '휴식' 의 여운을 깔끔히 털어버리는 귀찮음을 선사한다.ㅜㅜ
- 싱글월 파프리카의 경우 듀라이트 원단을 사용해서 결로에 어쩌구~~ 라고 제조사 홈피에 설명되어 있다. 여튼 결로는 생기지만 내 몸뚱이 위로 물방울 형태로 떨어지지는 않는다. 텐트천 자체가 수분을 머금는 형태이다. 부분부분 물방울도 맺히긴 하는데,, 여튼 극동계에도 내부로 떨어지지는 않는다. 건조는 싱글월이기에 더블월 대비 확실히 빠르고, 집에서 추가 건조가 필요할 때도 이너와 플라이를 각각 처리해야 하는 더블월에 비해 편한게 사실이다.
4. 전실의 유무
- 전실이 있으면 가장 편한것은 신발 보관이다. 하계든 동계든 비가 오든 안오든 밤 사이 신발은 젖어버리고 만다. 그래서 전실이 필요하다. 또한 비가 올때는 전실이 없으면 출입문을 열수가 없다. 열자마자 텐트 내부 물바다가 된다.
- 그래서 싱글월을 사용할 때는 맑은 날은 신발용 비닐봉지를 준비하고, 우천시에는 베스티블을 준비한다. 베스티블이 무게증가와 함께 설치의 번거로움을 추가시키기에 비가 예상되는 날은 집에 있기로 한다;;;;;;;;;;;
5. 크기(바닥면적, 높이)
- 보통 2인용 텐트가 바닥면적 210 * 120~130 정도에 높이 110 전후의 스펙을 가진다. 반면에 파프리카는 바닥 220 * 140 / 높이 130으로 실제로 성인 2명이 사용하기에 충분한 크기를 보여준다. 그래서 다른 텐트보다 더 무겁기도 하다;;,
* 결론
- 프로 백패커가 아니라면 다소 무게의 증가가 있지만 공간감이 좋고 설치도 편한 파프리카 텐트를 추천한다
파프리카의 또하나 장점은 가족과 오캠 시에 내부에 200 * 140 매트를 설치 할수 있어 보조 텐트로서의 역할도 가능하다는 것이다(의외로 활용도가 좋다)
그리고 바람없는 날은 팩다운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텐트 안에 배낭, 침낭 등 깔아두면 왠만해서 버틴다. 물론 바람에 날아갈 수도 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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