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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활동/캠핑 장비

등판 각도 조절이 되는 릴렉스 체어를 찾는다면 '카즈미 서퍼 체어'

by littlemonkey 2020.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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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체어 중에서 편안함의 갑!은 역시 릴렉스 체어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릴렉스 체어는 구조 자체가 강제로 릴렉스를 시키는 형태를 취하고 있어서 착석자가 원하는 자세를 취하기 어렵다. 때로는 릴렉스하고 싶지 않지만 강제로 릴렉스하게 되는 구조의 의자가 많다는 것이다.

캠핑에서 식사를 하거나, 책을 읽거나, 폰 게임을 하거나 할때는 100도 내외의 일반적인 의자 각도가 더 편하다. 하지만 릴렉스 체어는 착석자의 릴렉스를 위해서 등받이 각도가 둔각을 취하고 있다. 때문에 앉아서 무언가를 할때는 꽤나 어정쩡한 자세를 만들어낸다. 이점은 모든 릴렉스 체어가 가지는 단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단점을 개선한 제품이 바로 카즈미의 서퍼 체어 이다. 카즈미 서퍼체어는 등받이의 각도가 조절되는 릴렉스 체어이다. (바로 내가 찾던!!!)

캠핑 초창기에 카즈미는 싼것들 중에서는 디자인이 무난한 정도의 캠핑장비를 생산하는 기업의 이미지였다(내가 느끼기에;;;) 하지만 지금은 텐트에서 체어, 야침까지 코베아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그리고 카즈미만의 에스닉한 감성마저 가미되어 캠핑 업체로서 확실한 자기색을 갖추고 있다. 소비자도 기업도 중고급형이라는 인식을 갖춰서인지 카즈미의 가격대는 예전처럼 착하지만은 않다. 그래도 가격이 비싸진만큼 완성도 역시 예전에 비해 좋아진 모습이라 가성비에 큰 불만은 없다.

카즈미의 제품 중에서도 서퍼체어는 적당한 가성비를 갖춘 제품이다. 제품의 구조적 독창성과 완성도를 고려할 때 이놈은 가성비가 좋은 놈이라고 말할 수 있다.

 

제품의 스펙을 살표보자

크기 : 59(폭)*83*98cm(높이) / 수납시 95*23*23cm
무게 : 6kg / 내하중 80kg

의자의 폭이 넓어서 덩치가 큰사람도 편하게 앉을 수 있다. 하지만 내하중이 80kg 밖에 되지않기에 덩치가 크지만 무겁지 않은 사람만 가능하다(이런 사람이 있나;;;;;)  큰 부피와 무게를 자랑하는 릴렉스 체어임에도 내하중이 너무 작은거 아닌가 싶다. 물론 우리집 식구들에게는 충분한 내하중이라 상관없다;; 내하중에 미치미 못하는 사람이 앉으면 너무너무~ 넓은 서퍼체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내하중에 맞추어 의자크기를 살짝 줄이던지, 아니면 큰 의자만큼 큰 내하중 설계를 했으면 좋았을텐데, 이 부분은 아쉽다.

수납 가방도 카즈미 특유의 에스닉 디자인이다. 재질은 별거없지만 배색이 있으니 조금 더 아주 약간 더 고급져보인다;;

 

길죽하게 접어서 수납한다. 접고 펴는 작업은 간단하게 되지만, 의자의 수평이나 스킨의 텐션을 맞추기 위해서는 약간의 마무리 작업이 필요하다. 물론 헬리녹스류의 접이식 체어에 비교하면 월등히 빠른 설치와 철수가 가능한 제품이다.

 

의자를 펼쳤을 때 모습이다. 좌판의 옆면에 컵홀더가 달려있다. 별거 아닌것 같지만 요녀석이 있으면 꽤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의자에 앉아 쉴때 음료를 담아 둘수도 있고, 낮잠을 잘 때면 핸드폰이나 안경을 담아 둘수도 있다. 릴렉스할때는 다들 음료(술)도 마시고, 먹다보면 잠도 오고 그러지 않나;;;;;;;;;

'등판에는 메쉬주머니가 있어서 간단한 소품을 보관하기에 좋다.' 라고 광고카피에 적혀있지만 의자 뒷편에 뭔가를 넣고 꺼내는것은 무척 귀찮은 일이라서 여태 등판 메쉬망에 무언가를 넣어본적은 없다. 캠핑의자에 메쉬망이 달려있는 제품이 꽤 많지만 나는 한번도 사용해본적이 없다;;; 팔이 '달심'처럼 길다면 모를까 의자에서 일어나아만 사용할 수 있는 포켓따위 나에게는 필요없다!!!!!ㅋㅋ 

메쉬포켓 아래로 체어 고정 브라켓이 있다. 이눔을 꾸욱!! 눌러주면 의자가 다시 접히지 않도록 고정된다. 요 부품은 카즈미의 야전침대에도 똑같이 적용되어 있는데 고정방식이 간단하고 작은힘으로도 조작이 가능해서 꽤 만족하는 부분이다. 안정적인 고정을 서포트하는 역할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완벽한 고정을 위해서는 아래위로 이러한 고정 브라켓이 필요할 텐데, 의자 무게도 늘어나고 조작이 복잡해져서 불필요할 듯싶다. 지금도 충분히 제 기능을 하고 있다.

 

서퍼체어의 등반 각도조절 기능을 살표보자

아래 사진의 차례대로 3단계로 각도조절이 가능하다. 각도조절은 팔걸이 아래에 일정 간격으로 파인 홈에 걸쇠를 거는 방식으로 이루러진다. 팔걸이를 살짝 들어서 등받이를 눕히거나 세운 후 팔걸이를 다시 아래로 내려서 고정하는 방식이다. 

캠핑에서는 주로 좌측 1번 각도로 식사준비나, 책읽기, 차마시기 등의 활동을 하고, 우측 1번 자세로 "릴렉스~"를 한다. 중간 각도는 잘 쓰여지지 않았다. (이 점은 사용자의 특성에 따라 선호 각도가 다를것이라 짐작한다) 

내가 산 제품의 하자인지는 몰라도 팔걸이 하단의 플라스틱 마감이 날카로워 의자를 펴는 중에 손에 깊게 베여 피가 철철~ 까지는 아니지만;; 어쨌든 소량의 출혈사태를 겪어야 했다. 사용전에 플라스틱 마감 부위를 확인해서 손톱깎기 같은걸로 다듬은 후에 사용하는게 좋을 듯 싶다. 겨울에는 건조해서인지 조금만 긁혀도 피부가 쉽게 상하기는 한다.

 

* 캠핑체어 비교 포스팅은 아래 참조

[바깥활동/캠핑 장비] - 오토 캠핑 체어 고르기! '경량체어 vs 릴렉스체어 vs 플랫체어' 어떤게 좋을까?


서퍼체어의 장점과 단점

장점
 - 각도조절이 된다. 그래서 편하다. 비교할 수 없는 이 제품의 장점이다!
 - 좌판이 넓어서 착석감이 좋다. 그래서 편하다. 
 - 에스닉 디자인이 나는 좋다(개인별 호불호가 갈릴 것이라 본다;;)

단점
 - 크기는 큰데, 내하중이 아쉽다. 80kg이라늬;;;; 
 - 마감이 아쉽다. 내 몸에 피를 흘리게 하다늬;;;;
 - 수납 부피다 너무 크다(릴렉스 체어 중에서는 랭커에 들어가지 싶다)

정리
릴렉스 체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편안함이다! 라고 생각한다면 서퍼체어가 좋은 선택이다.
하지만, 중량감있는 캠퍼라면 이 의자는 패스하자! (내하중을 꼭! 확인하자)
일반 릴렉스 체어보다 살짝 큰 수납부피를 가지긴 하지만 릴렉스체어류가 다들 큰몸집을 가지고 있기에 선택에 큰영향을 줄만한 차이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차량 수납 공간을 한번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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