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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활동/캠핑장

기차 소음 그 이상을 기대한다면 경북 칠곡보 오토캠핑장으로 가자!

by littlemonkey 2020.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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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 사이트 배치부터 살펴보자. 칠곡군에서 운영하는 곳이라 시설도 깨끗하고 사이트 크기도 무척 크다. 사이트 크기에 따라 요금이 다른데 제일 큰 사이트도 35,000원으로 민간 캠장보다는 저렴하다. 

 

텐트2동과 쉘터를 쳐도 넉넉한 크기의 사이트이다. 10*12정도의 크기로 기억한다. 
바닥이 파쇄석이 아니다보니 마른 잔디가 바람불때마다 날라다녀서 불편했다. 또 철수할때 장비 여기저기에 붙은 잔디를 때는 것도 무척 귀찮았다. 그라운드시트에 정전기로 노랗게 붙어있는 잔디를 털다보면 철수가 더더욱 힘들게 느껴진다.

시나 군에서 하는 캠핑장은 아이들 놀이시설도 없는데, 바닥이 고르지 않다보니 아이들이 킥보드 타고 놀기에도 불편해 어린캠퍼들의 컴플레인이 마구 쏟아졌다 ;;ㅋ

 

캠핑장 중간쯤에 개수대가 있다(실내개수대도 붙어있다). 화장실이 꽤 멀리있는데 사진상의 좌측상단에 가장 멀리 보이는 건물 앞이 화장실이다. 끝 사이트에서 화장실을 다녀오면 체감상 10분은 걸리는것 같다. 그래서 1박 동안 수분섭취를 줄여 화장실 이용횟수를 줄이는것을 추천한다;;;;;;;

 

기차길옆 소음이 장난아니다. 저멀리 보이는 다리 같은 것이 기차길인데, KTX가 15분 정도마다 지나간다. 이때의 소음은 머리위로 비행기가 날라가는 것보다 훨씬 크다. 도착해서 몇번은 신기하게 느껴졌는데, 밤 12시까지 15분마다 듣고 있으려니 무척 고역이었다.


<총평>
총평이라 적지만 단점밖에 적을 게 없다;;

칠곡군에서 운영해서 그런지 캠핑장에 대한 통제가 무척 심하다. 위 사진에서도 보았겠지만 무척 넓은 사이트라 차량 2대가 주차되어도 무리가 없다. 차량 주차에 대해 안내 방송이 계속나오고 관리인이 차량 1대외에는 모두 외부에 주차하도록 한다. 규정상 틀린 것은 아니지만 사이트 옆의 공터도 많고 캠핑장 내 도로를 점유한것도 아닌데 야박하게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다.

전원박스간 거리가 멀어서 일부사이트는 릴선을 20m 정도는 사용해야 한다. 요즘은 사이트마다 전원박스가 설치되어 있어서 짧은 릴선을 가져다니는 캠퍼는 꼭 사전에 준비하기 바란다. 

사이트 바닥 마감이 평석에 잔디라서 팩을 박을때도 위치에 따라 조금씩 불편하고, 장비에 마른잔디가 계속 달라붙어서 매우매우 귀찮다. 옷에 묻어서 텐트안으로 계속 들어오는 잔디 처리도 번거로움을 가중한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캠핑장에 대한 통제가 심하다. 이곳은 11시가 공식 퇴실시간이다.
"그래~ 나도 알고 있는 사실이다"
아침 9시부터 퇴실 안내 방송이 계속 나온다. 휴일의 아침이 무척 피곤하게 느껴진다. 퇴실시간을 늦추려면 2천원을 추가하여 12시까지로 미룰수 있다. 예약할때부터 퇴실연장을 체크해서 2천원 추가 결제를 할 수 있게 했으면 나았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여튼 우리도 12시로 연장을 했다. 11시는 너무 빡신 시간이다.ㄷㄷ

칠곡보 캠핑장은 소음만 기억에 남는다. 기차 소음은 15분마다 반복되고, 관리소의 방송소음은 도착하면 오후 내내, 자고 일어나면 아침 내내 계속되는 느낌이다. 
캠핑장은 휴식하러 가는 곳이다. 직접 집을 짓고 1박을 하는 펜션과도 같은 곳이다.
기찻길옆에는 펜션도 없겠지만 펜션에서 이렇게나 안내방송을 하는 곳도 없다. 왜냐하면 휴가를 위한 곳이라는 것을 펜션 사장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칠곡군에서도 이점을 제발 좀 알았으면 좋겠다. 

그래도 주소는 남겨야지~ 캠핑장 주소는 경북 칠곡군 약목면 관호리 8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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