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가려움증 완화 : 바이트헬퍼 사용해 보았다

샤오미 바이트헬퍼 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는 제품을 큐텐을 통해 구매해서 사용해 보았다. 아이와 함께 다니는 캠핑이라 항상 모기에 대한 준비를 많이 하는 편이다.

아이가 모기 물린 자리를 하도 긁어대는 통에 피딱지가 생기는 경우도 잦아서 가려움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버물리, 물파스, 모기반창고, 쿨링밴드 등의 제품을 다양하게도 사용했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완화는 되지만 딱히 이렇다할 효과를 내는 제품은 없었다.

그래서 열기를 발생시켜 가려움증을 완화한다는 바이트헬퍼 까지 구매하게 되었다. 우리말로 하면 "모기 가려움증 온열 치료기" 정도로 의역할 수 있겠다ㅋ

 

제품 스펙과 구성

제품크기는 118*18*102 로 3색 볼펜보다 조금 짧은 길이와 굵기를 생각하면 된다. usb 충전방식이고, 1회 충전으로 20회 이상은 사용이 가능했던것 같다. 충전도 금방이라 방전시에도 5분정도 충전하면 몇번은 사용이 가능했다. 

제품 스펙과 구성

 

바이트헬퍼 사용법

딱히 사용법이라 할것도 없다. usb 를 통해 충전해서 사용하면 되고, 제품 작동 스위치를 꾹~ 누르고 있으면 진동과 함께 열기가 발생한다.

 

이때 LED 등이 점등되는데, 파란색은 아이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낮은 온도로 맞추어져 있고, 붉은색은 성인 사용하도록 다소 높은 온도로 설정되어있다.

 

모기 물린곳에 잘 맞춰서 접촉시킨 후 작동버튼을 꾹 눌러 바이트헬퍼를 작동시키면 된다. 그럼 진동과 열기가 발생하는데, 대략 30초 정도 작동 후에 자동으로 꺼진다.

바이트헬퍼 사용 방법

바이트헬퍼 모기 가려움증에 효과는 있나?

모기가 사람을 물때 가려움을 유발하는 성분이 같이 주입되는데, 이 성분은 일정온도의 열에서 분해된다. 그래서 모기물렸을때 온수에 해당부위를 잠시간 접촉시키면 가려움증 완화에 도움이 되는 것이다. 

 

바이트헬퍼의 원리 역시 전기 온열을 통해 모기가 남기고간 가려움증 유발 성분을 분해시키는 것이다. 

 

효과가 없지는 않다. 당연히 파란불보다 고온인 빨간불로 사용할때 더 효과가 좋다. 그리고 물린 즉시 바로 사용하는것이 좋다. 캠핑처럼 야외활동에서 모기 물렸다고 온수를 끓이고 있을 수는 업으니 바이트헬퍼를 사용하면 간단히 조치가 가능할 것이다.

 

그럼 효과는 좋은가? 앞서 말했듯이 효과가 없지는 않다. 즉, 아주 만족스런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다. 물파스를 발라도 잠시 후에는 여전히 간지러움을 느끼듯이 이 제품 역시 그정도 수준이라 보면 된다. 중요한것은 모기에게 물리고 조치가 빠를수록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피부를 뚫고 내 피를 빨아가는 녀석들의 날개짓을 민감하게 캐치할 수있는 감각의 소유자만이 바이트헬퍼를 잘 활용할 수 있다;;  아이가 다리를 긁고 있는 모습을 보고 바이트헬퍼를 챙겼을때는 이미 물린지 한참이 지난후라 마땅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그럼 구매는 비추인가? 딱히 비추라고 할 정도는 또 아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모기약들이 화학적인 성분인데 비해, 이 제품은 피부에 약간의 진동과 온열만을 제공한다. 전기를 사용하긴 하지만 나름 친환경적 모기 가려움증 조치법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모기가 날아다니는 계절 동안은 바이트헬퍼를 캠핑 장비 목록에서 빼지않고 챙긴다. 물론 아이가 피부를 긁지 못하게 모기 반창고도 같이 챙긴다. 더불어 전기모기향, 모기기피제, 전기모기채 까지 챙긴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