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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활동/캠핑 장비

헬리녹스 체어원 vs 스노우라인 라세체어 vs 카즈미 라이젠체어 비교 사용기

by littlemonkey 2022.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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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경량체어에서 부동의 1위인 헬리녹스 체어와 캠핑시장에서 적당한 네임벨류를 가진 카즈미와 스노우라인의 경량체어를 비교해 보았다.

 

"과연, 헬리녹스 체어는 돈값을 하는가? 저렴하면서도 그만한 가성비를 가진 제품은 없는가? 요즘은 리셀러까지 생겨나면서 짜증나는 가격대의 헬리녹스를 계속 사용할 필요가 있을까?" - 라는 생각에 나름 중견기업인 캠핑메이커 중에서 헬리녹스의 대안을 찾아보았다. 카즈미와 스노우라인은 여태까지 캠핑하면서 가격과 품질에서 모두 만족해하는 메이커이기도 하다.   

 

캠핑 경량체어 3종 패킹 크기와 구성품

헬리녹스 체어원 vs 스노우라인 라세체어 vs 카즈미 라이젠체어 패킹 사진
카즈미 라이젠체어, 스노우라인 라세체어, 헬리녹스 체어원

패킹된 모습을 보면 스노우라인이 가장 컴팩트한 모습을 보인다. 사진상으로 카즈미 라이젠체어와 크기차이가 상당해 보이지만 차량에 실제 수납시에 체감할만큼의 큰 차이는 아니다.

 

 

카즈미 라이젠체어 구성품스노우라인 라세체어 구성품 헬리녹스 체어원 구성품
카즈미, 스노우라인, 헬리녹스 경량체어 구성품 비교

제품 구성은 3종의 경량체어 모두 동일하다. 수납파우치, 경량폴, 의자스킨 으로 이루어져있다. 제품의 완성도는 제조사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는데, 체감할만큼의 큰 차이를 보이는건 아니다.

 

경량체어 프레임 비교

경량체어 3종 프레임비교경량체어 3종 프레임비교
카즈미, 스노우라인, 헬리녹스 경량체어 프레임 비교

프레임 역시 별반 다를바 없어 보인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카즈미와 스노우라인의 체어는 중앙 폴이 두개로 되어있음을 알수 있다. 제품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인듯 한데.. 오리지널 만큼의 내구성을 갖추지 못해서 두개의 폴로 보강했나? 라는 의구심이 들게되는 부분이다.

 

등판 지지폴은 헬리녹스 체어원이 다른 두 제품이 비해 약간 낮음을 알 수 있는데, 스킨을 씌우고 실제로 앉아보면 높이에 따른 차이는 거의 느끼지 못한다. 

 

경량체어 스킨 비교 (의자 천 비교)

카즈미 경량 체어 스킨스노우라인 경량 체어 스킨헬리녹스 경량 체어 스킨
카즈미, 스노우라인, 헬리녹스 경량체어 스킨 비교

메이커별 스킨의 질감은 다소 차이가 있다. 직조방식의 차이겠지만 천의 두께나 표면의 느낌으로는 헬리녹스가 조금 더 질겨보인다. 실제로 장시간 사용 시 천의 늘어짐은 헬리녹스가 가장 덜했다.(카즈미와 스노우라인 제품은 비슷한 스킨재질의 릴렉스체어류 장기간 사용해봄) 

 

경량체어 디자인 비교

카즈미 라이젠체어, 스노우라인 라세체어, 헬리녹스 체어원 정면사진카즈미 라이젠체어, 스노우라인 라세체어, 헬리녹스 체어원 측면사진
카즈미 라이젠체어, 스노우라인 라세체어, 헬리녹스 체어원 디자인 비교

블랙톤의 깔끔한 카즈미 라이젠체어, 어디서나 무난한 그레이톤의 라쎄체어, 헬리녹스의 대표색인 파랑-검정 혼합색상...  유저에 따라 호불호는 있을 수 있겠지만 세 제품 모두 촌스럽지 않은 디자인 완성도를 보인다. 

 

 

경량체어 좌석 크기와 높이 비교 

카즈미 라이젠체어 좌석 깊이스노우라인 라세체어 좌석 깊이카헬리녹스 체어원 좌석 깊이
카즈미 라이젠체어, 스노우라인 라세체어, 헬리녹스 체어의 좌석 크기(깊이)

재는 방식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내가 측정한 결과 카즈미 라이젠체어 29cm, 스노우라인 라세체어 27cm, 헬리녹스 체어원 29cm 의 좌석 깊이를 보였다. 

실제 앉아보면 라세체어가 조금 좁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2센티 별차이 아닐 수 있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편안함이나 불편함을 느끼는 차이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카즈미 라이젠체어 시트 높이헬리녹스 체어원 시트 높이
카즈미 라이젠체어, 스노우라인 라세체어, 헬리녹스 체어 시트 높이

라이젠체어와 라세체어는 36.5cm 정도의 시트 높이를 보이고,  체어원은 34cm 의 시트높이를 보인다. 시트높이는 착석하는 사람에 따라 혹은 사용하는 캠핑 테이블에 따라 원하는 편안함을 느끼는 정도가 다를테니 각자의 세팅이 맞는 높이를 찾으면 될 것이다. 

 

 

제품별 특이사항

카즈미 경량체어 스킨스노우라인 경량체어 스킨 헬리녹스 체어원 스킨
경량채어 폴과 스킨 결합부 비교

제조사별 마감의 차이는 크지않다. 다만 스킨 재질상 헬리녹스가 조금 더 튼튼해 보이긴한다. 돈값을 하는듯 싶다.

 

카즈미 경량체어 폴 결합부스노우라인 경량체어 폴 결합부헬리녹스 체어 폴 결합부
경량체어 폴 결합부 비교

경량체어의 폴 결합부위는 헬리녹스의 완성도가 가장 좋다. 후발주자들이 그대로 따라해도 될듯한데, 별도의 성형을 사용하는걸보면 구조적인 특허가 있는듯 싶다.

 

경량체어 볼핏 비교카즈미 경량체어 메쉬포켓
경량체어 볼핏비교 및 기타사항

카즈미와 스노우라인 제품은 실내에서만 펴보고, 실외 사용은 해보지 못했다. 바닥과 닿는 부위는 파쇄석과 자주 만난다면 내구도가 조금 걱정되는 재질이다. 실재 두 제품의 상품평에서도 그런 우려가 보이곤 했다. 

헬리녹스라고 대단한 소재를 사용하는것은 아닌지라 파쇄석 사용 시 위 사진처럼 많은 기스와 패임이 생긴다.  위 사진의 제품을 2년정도, 그리고 20회 가까운 캠핑에서 사용한걸로 본다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다.

 

카즈미는 스킨에 메쉬포켓이 있다. 의자에 주머니가 있는경우 꽤나 편리하다. 간단하게는 핸드폰을 보관하기에 좋고, 그외에도 캠핑 중 간단한 소품을 보관하기 좋다. 

 

 

결론은? 뭐가 젤 좋아?

딱 하나만 추천해라고 한다면 뭘 할것인가?

딱 하나만 추천한다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다. 왜냐하면 저마다 허용가능한 가격의 상한선이 명확하고, 그럼에도 기능적 요구치는 높기 때문이다. 게다가 개개인의 엉덩이는 모두 모양이 다른지라 저마다의 편안함 역시 모두 다르다. 

 

가격을 제외하고 기능적인 면만 본다면 비싼게 최고인가? 

꼭 그렇지도 않지만, 사실상 대부분 그렇기도 하다. 비싼게 대체적으로 좋긴 하다;;   

위의 세 제품중에서 하나를 추천한다면 나는 단연코 헬리녹스를 추천할 것이다.

 

헬리녹스 특유의  "촤촤촤악~ 하면서 폴이 제자리를 빠르게 찾아가는" 조립성, 그리고 뛰어난 내하중에서 알수 있는 견고함, 앉아보면 느낄 수 있는 단단함(릴렉스만큼은 못하지만 경량체어 중에서는 차이를 느낄 수 있을만한 단단함이다)이 추천의 이유이다.

 

그럼 그외의 메이커는 비교불가인가?

아웃도어 용품이 전체적으로 상향 평준화되어서 카즈미, 스노우라인, 에르젠 등 적당히 이름값을 하고 있는 메이커들의 제품은 품질이 좋은편이다. 그리고 알려진 이름만큼이나 가격도 비싼편이다. 그래서 과거보다 헬리녹스와의 가격편차가 많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가격차는 꽤 있는편이라 적정선에서 충분히 타협할만한 대안이라 생각한다. AS 역시 꽤 좋은 편이라 중국산 묻지마 1~2만원대 제품을 사는것보다는 AS 좋은 국산 메이커를 사는것이 훨씬 경제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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