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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활동/캠핑 장비

폭신한 에어매트 제백 에어리스팝 사용 후 방출 후기

by littlemonkey 2020.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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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의 캠핑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잠자리입니다. 무엇보다 편안한 잠자리이죠. 그래서 바닥공사를 열심히하고 다양한 에어매트로 잠자리를 만듭니다. 처음에는 발포매트로 시작해서, 자충매트, 에어매트의 순서로 넘어오지요.

자충매트와 에어매트 사이의 과도기에 사용한 제품이 제백 에어리스 매트리스 팝입니다. 저는 2인용인 140*200*7(높이)cm  제품을 사용했었죠. 1년 가까이 사용했었는데 사진은 판매를 위해 찍어둔 이 사진 밖에 없네요. 캠핑 초창기라 사진을 열심히 찍던 시기가 아니었죠.

 

제품의 스펙은 쇼핑몰에 자세히 나와있을테니 장점과 단점을 바로 알아보겠습니다.

제백 에어리스팝 장점

최대의 장점은 편안함입니다. 누웠을때 침대 매트리스처럼 포근하게 몸을 받쳐줍니다. 표면에 담뇨를 깔지 않아도 살갗에 닿는 느낌이 부드럽습니다.

에어박스류의 제품들은 고무재질이라 살갗에 닿는 느낌이 그닥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겨울철에는 무척 차가워서 담뇨를 깔지 않으면 아주 춥게 느껴지죠.

공기를 넣을때 과충전 방지장치가 있어서 적정압력 이상의 공기를 주입하면 자동으로 공기가 빠집니다. 공기 주입하다 뻥! 터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덜수 있죠ㅋㅋ

무게가 가볍습니다. 2인용 매트의 경우 6키로정도로 에어박스 대비 아주 가벼운 편이죠. 캠핑 장비는 사람이 들고 날라야하기에 무조건 조금이라도 가벼운게 짱이죠.

끝단에 지퍼가 있어서 매트를 추가로 구입하면 확장이 가능합니다. 싱글로 사용하다가 싱글을 추가구입해서 더블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제백 에어리스팝 단점

단점은 제가 사용하다가 방출한 이유가 되겠죠. 이 제품의 장점인 편안함은 누웠을때 한정입니다. 매트리스 위를 걸어다니거나 앉아있을 경우에는 바닥에 닿을만큼 푹 내려앉기에 푹신함이 오히려 단점이 됩니다. 

캠핑 구성원이 둘에서 셋으로 늘어나고 아이가 매트위에서 앉아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이러한 부분이 불편함이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주로 누워서 생활하는 캠퍼에게는 최선의 선택일 것입니다 ㅋㅋ

위의 사진에서 알수 있겠지만 매트의 형태에 방향성이 있습니다. 세로모드의 매트에 가로로 눕게되면 공기 기둥과 몸이 같은방향이 되어서 불편합니다. 반드시 공기 기둥과 90도 방향으로 누워야만 100%의 편안함을 누릴 수 있습니다. 200*200 사이즈를 사용한다면 아무방향으로나 못눕는다는것은 단점이 더욱 단점이 되겠죠~

무게가 가볍긴 하지만 부피까지 작지는 않습니다. 에어박스와 비교하면 약간 작기는 하지만 선택에서 큰 영향을 줄만큼의 차이는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에어박스류의 제품으로 전향했습니다. 가격도 큰 차이는 없더군요.

 

제백 에어리스팝 vs 에어박스 비교

에어박스는 부피도 크고 무겁습니다. 그리고 표면이 고무인만큼 살갗에 닿는 느낌도 별로고, 겨울철에는 표면이 무척 차갑기까지 하죠. 에어박스의 단점을 커버한 제품이 제백 에어리스팝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물론 그 반대라고 말할 수도 있을 거구요,

그럼에도 에어박스를 선택한 이유는 두가지인데요.

첫째, 에어박스의 탄탄한 지지력입니다. 누웠을때 단단하게 느껴지기까지 하는 에어박스는 위에 앉아서 생활하기에도 충분한 지지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둘째, 탄탄한 지지력을 가진만큼 다양한 높이의 제품들이 존재합니다. 높이 20센치 이상의 제품을 선택하면 취침시에 따뜻한 공기를 더욱 빨리 만날 수 있겠죠. 두께로 인한 냉기차단 효과가 크진 않지만 그만큼 높은 지상고로 인한 난방효과과는 확실히 좋습니다. 

위에 말한 에어박스의 두가지 장점이 제백 에어리스팝이 가지지못한 상대적인 단점이라고 할수 있을 것입니다.

 

총평

두 제품은 각자의 특성이 확실한만큼 장단점 역시 확연히 나뉩니다. 그러니 어떤 제품이 더 좋다라고 말하기는 어려운것이 사실입니다. 저 역시 아이가 함께하는 캠핑이 아니었다면 여전히 제백 제품을 사용하고 있을테죠. 

다른 캠퍼는 아이가 있기 때문에 폭신한 제백 제품을 사용한다고도 합니다. 그러니 어떤 제품이 더 좋다라는 결론을 찾기보다는 각자의 특성을 잘 살펴 본인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게 더 중요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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