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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활동/캠핑 장비

캠핑 서큘레이터와 무드등을 한번에 크레모아 C800

by littlemonkey 2020.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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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써큘레이터는 캠핑의 필수품으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동계는 공기 순환용으로 사용하고, 하계에는 선풍기 역할까지 겸해서 빠질 수 없는 필수템이 되었지요. 크레모아에서는 천정형으로 유명한 V600과 탁상용으로 좋은 Q800, 두 모델의 절충안 정도로 볼수 있는 C800 모델이 있는데요. 저는 절충안인 C800을 선택했습니다. 

최근에 인기를 끌고 있는 루메나 선풍기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캠퍼들 사이에서는 아무래도 크레모아의 인기를 뛰어넘지는 못한듯 합니다. 조금 더 비싼 가격임에도 크레모아 제품들은 품절사태까지 빚고 있네요.

<루메나 선풍기 후기는 아래 포스팅을 참조하세요>

[바깥활동/캠핑 장비] - 집에서도 캠핑에서도 사용하기 좋은 루메나 팬프라임 무선 서큘레이터(선풍기)

 

캠핑랜턴으로 유명한 크레모아이지만 캠핑용 선풍기와 서큘레이터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주용도가 캠핑이라면 크레모아 제품은 사용성에서 뚜렷한 차별성을 보입니다. 텐트내 공기순환용으로 사용하기 편하게 천정에 걸수 있는 고리를 갖추고 있는 점이 대표적인데요. 디자인도 아웃도어용답게 심플해서 마음에 듭니다.

 

제품을 자세히~ 살펴봅시다

구성은 아주 단촐하네요. 서큘레이터 본품과 설명서, 충전 케이블 2개가 전부입니다. 아웃도어 용도의 제품답게 제법 튼튼해 보이네요. 손으로 들수있는 손잡이가 있어서 이동시 편합니다. 조작도 아나로그타입인 다이얼식이라 마음에 들고요.  함께주는 케이블은 2개다 같은 모양인데, 5핀 케이블이라 조금 아쉽습니다. 요즘 대세인 C타입이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네요.

<크레모아 팬 C800 제품사양>
배터리용량 8,000mAh / 중량 566g / 충전시간 5시간 / 사용시간 7~28시간 / 사이즈 177*132*294mm

제품의 컨트롤이 단순한 구조이기에 설명서는 패스하려다 혹시나 해서 한번 읽어봤습니다. 역시 읽어보길 잘했네요. 충전완료 표시와 배터리 잔량 표시등에 대해서는 설명서를 읽지 않았다면 기능을 제대로 몰랐을 겁니다.(자세한건 아래에서 사진으로 다시 설명할게요)

 

선풍기의 바닥면에는 텐트 천정에 걸수있는 고리가 있습니다. 별거 아닌거 같지만 아주 편리한 기능입니다. 이거 없으면 노끈이나 테이프로 감아서 걸수 밖에 없습니다;;;;;  

선풍기 헤드의 각도조절도 부드럽고, 각도 조절 후의 고정력도 만족스럽네요.

 

조작부입니다. 왼쪽버튼이 랜턴 조작부입니다. 4단계로 조절된다는데 단계별로 무드등의 밝기 차이는 미미합니다. 생각보다 밝아서 밤에 불편하지 않을까 염려되었습니다만 텐트 천정에 메달리면 램프부가 위로 올라가기에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 같네요.

 

우측은 팬 속도 조절이고요. 단계별로 바람세기에 뚜렷한 차이를 보입니다. 바람의 직진성이 좋아서 서큘로서 충분히 기능할 수 있을것 같네요. 측면에는 충전단자와 usb 단자가 있는데, 충전하면서 선풍기 사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보조배터리로도 사용이 가능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위에 보이는 작은 점 4개는 배터리 잔량 표시인데 무드등을 작동할때만 잔량이 점등합니다.

 

잔량표시에 되한 문의글이 많았는지 충전케이블에 별도의 스티커작업으로 관련 내용이 붙여져 있네요. 설명서에도 있는 사항이지만 모르고 사용했다면 한참 헤메었을것 같네요. 

무드램프를 켜야만 충전량이 표시되는게 조금 불편할 수 있을 듯하지만, 잔량확인을 자주 하는것도 아니라서 별 상관 없을듯 하네요. 무드등을 작동시키면 아래 사진처럼 충전잔량 게이지에 불이 들어옵니다. 하루밤 정도는 충분히 사용가능한 배터리 용량이라 잔량 걱정은 크게 하지않아도 될 것입니다.

 

크레모아 선풍기의 장점과 단점

장점
 - 무게가 가볍습니다(동급 배터리용량을 가진 제품중에서 아주 가벼운 편입니다)
 - 배터리 용량이 8,000mAh라 밤새 시원하게 돌릴 수 있습니다.
 - 크레모아 V600 은 자립시 삼발이를 탈착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c800 의 경우에는 자립사용과 걸이식 사용이 간편합니다
 - 바람의 직진성이 좋아서 서큘로서의 기능을 어느정도 해낸다고 봅니다

단점
 - 자립시 무척 잘 넘어집니다. 느낌상으로는 입김에도 넘어지는 것 같아요 ㅜㅜ
 - 무드등의 밝기 조절이 거의 안됩니다. 사실상 같은 밝기라고 보는게 맞아요
 - 충전잭이 5핀이라 조금 아쉽네요

총평
 - 전체적으로 만듬새도 괜찮고, 사용성도 좋은 편입니다. 다만 집이나 캠핑장에서 자립하여 사용하기에는 너무 잘 넘어지는것이 불편하고요. 그외 천정에 거치해서 사용하기는 편합니다. 다만 거치 고리가 원형이라 사용시 카라비너등을 사용해야 하는점은 조금 불편하네요. 거치를 위한 고리형태가 갈고리 형태로 한쪽이 뚫려있는 구조라면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램프 일체형이라 텐트에서 야간 조명을 겸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이제품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저 역시 구매의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합니다. 캠핑장에서 사용해보니 천정거치도 좋고, 팬을 아래로 가게 뒤집어서 테이블 조명으로 사용하기도 좋더군요. 다용도로 사용하기에는 좋은 제품임에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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