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캠핑의 계절이죠~ 물론 봄도 겨울도 캠핑의 계절입니다 ;;;; 여름은 모기의 계절이니까 패스 합니다;;;; 캠핑의 계절에는 많은 양의 짐을 실어날라야 합니다ㅜㅜ; 그래서 많은 캠퍼들이 웨건을 사용합니다. 예전에는 짐수레인 "마그나 플랫폼 트럭"을 많이 사용했었는데요. 아무래도 대량의 짐을 안정적으로 나르는데는 웨건만한 것이 없더군요.
각설하고 웨건은 넓이나 높이가 테이블로 사용하기에 딱 좋습니다. 적당한 웨건용 상판만 있다면 말이죠. 그래서 제가 가진 파파웨건에 맞는 상판을 찾아보았습니다.
웨건 상판은 어떤 제품들이 있을까요?
검색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유명제품은 역시 콜맨 웨건 상판이더군요. 디자인도 내구성도 좋아보입니다만 가격이 사악해서 일단 패스합니다.
파파웨건에서 전용으로 나온 상판도 있습니다만 구조적으로 상판을 받치는 지지대가 약하다 보니 처짐이 발생해서 컵이 넘어지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더군요. 수납성의 이넘이 갑입니다만 위의 이유로 이넘도 멀리 보냅니다.
캠퍼들이 감성을 외치며 사용하는 우드 웨건 상판이 있습니다. 원목으로 만든 제품인 만큼 디자인도 감성을 마구 샘솟게 하는 이쁜 모양입니다. 원목 공방에서 제작하는 제품들도 여럿 있더군요. 마음이 많이 기웁니다만 수납부피가 부담스러워서 패스합니다. 그리고 사용 중 나무에 얼룩이 지지않게 하려면 오일스테인도 바르고, 관리가 필요할듯해서 귀찮음 레벨이 오를듯하여 두번 패스합니다.
"저에게 캠핑은 감성보다 편리함이 중요합니다." 불편함을 감수하고 찾는 자연이긴 하지만 그 속에서는 최소한의 노동만으로 휴식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롤테이블 형태의 알루미늄 웨건 상판이나 원목 상판도 있습니다. 돌돌돌~ 말아서 보관이 가능하기에 수납성도 좋고 디자인도 이쁩니다만 웨건 상판으로 쓰기에는 뒷처리의 불편함이 더 클듯 합니다. 일반테이블로 사용할때는 롤테이블 사이로 음식물이 떨어져도 상관없습니다만 웨건상판으로 사용할때는 떨어진 음식물이 웨건을 더럽힐 수 밖에 없는 구조라 이넘도 패스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사용하는 폴딩테이블 형태의 상판입니다. 캠핑에 흔히 사용되는 접이식 테이블의 상판만 뚝! 떼어와서 웨건 위에 올려놓는 모양인데요. 수납부피도 좋고, 설치방법도 아주 간단합니다. 가격도 무척 싸고요. 다만 디자인은 위의 제품들에 비해 다소 아쉽습니다. 그러나 무난하게 사용할만한 디자인 정도는 됩니다.
검색을 암만 해봐도 카즈미 밖에 없네요. 더 저렴한 메이커들이 언능 더싸게 만들어 줬으면 합니다ㅎㅎ
카즈미 펠리컨 웨건 테이블
제가 사용하는 "파파웨건 스포츠"입니다. 캠프365에서 나온 파파웨건 중에서 웨건의 뒷문(?)이 개폐되는 형태라 다양한 형태의 짐을 실을 수 있는 제품이죠. 이 녀석에 사용할 상판이 바로 카즈미에서 나온 제품입니다.
[바깥활동/캠핑 장비] - 짐도 싣고 아이도 태우는 캠핑웨건! 캠프365 파파웨건 스포츠!
상판의 정식 제품명은 펠리컨 웨건 테이블 입니다. 사용 시 사이즈는 98*53*(높이)2.2cm 이고요. 수납 시에는 49*53*(높이)5cm 입니다. 제조사 마다 웨건의 사이즈가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보통 비슷한 사이즈를 취하고 있기에 범용적으로 사용이 가능할 듯합니다. 수납부피도 최고이죠. 구매시 가방은 기본구성품입니다.
폴딩 상태(아래 좌측 사진)의 제품을 펴면 웨건에 딱 맞게 올려집니다. 사실 딱! 맞진 않습니다만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만큼의 오차라 신경쓸 정도는 아닙니다.
설치방법은 일반적인 접이식 캠핑 테이블과 똑같습니다. 테이블 상판을 펴주고 가운데에 고정고리를 양쪽으로 걸어주면 끝입니다. 웨건 위에 뚜껑처럼 씌워지는 형태라 사용 중 밀림으로 인해 테이블이 낙하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을 듯합니다.
제품 마감도 좋고, 카즈미 특유의 에스닉한 디자인도 자꾸보니 괜춘해보입니다.ㅋㅋ
아래는 웨건 상판 설치 후 사용 시 흔들림이나 밀림에 대한 고정력 테스트 영상입니다. 카즈미 상판의 테두리 마감 부위가 높이가 있다보니 상판 뒤짚힘이나 미끄러짐 사고는 안심해도 되겠습니다. 제 유튜브에는 10초짜리 영상밖에 없네요 ㅋㅋ
설치한 제품을 다시 폴딩하여 웨건에 실어봅니다. 수납부피가 작다보니 다른짐과 함께 적재해도 부담이 되지 않겠네요. 이쁨을 너무 강조해서 크거나 무거운 웨건 상판을 선택하게 된다면 웨건에 실을 수 있는 짐이 상대적으로 줄어들겠죠.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ㅋㅋ
총평
지금껏 작성한 포스팅이 그랬듯이 내돈내산 리뷰입니다. 저도 체험단 한번 해보고 싶네요ㅜㅜ;;
어떤 제품이든 마냥 장점만 있을 수는 없습니다. 이제품 역시 단점이 있습니다만 웨건 상판이라는 본래의 목적을 생각하면 무시할만한 정도인듯 합니다.
설치편하고, 가볍고, 부피 작고, 상판 청소도 편하고, 디자인도 그럭저럭 중간은 하고, 나름 메이커인 카즈미이고, 가격도 저렴하고, 설치 안정성도 괜찮은 편이라 웨건을 테이블로 사용할 계획인 캠퍼에게는 사용성이 좋을 듯합니다.
단점과 제안 : 상판이 얇아서 무거운 제품을 올리기는 좀 걱정되네요. 각 상판의 중간에 지지대가 하나씩만 더 있었다면 조금 더 튼튼하게 사용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이왕 만드는거 돌려끼우는 형태의 다리를 옵션으로 제공 해주었다면 일반테이블로도 사용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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