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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활동/캠핑 장비

아이캠프 아이옥스 캠핑 테이블 버너 화력과 수납력은 어떨까

by littlemonkey 2021.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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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캠퍼에서 올인원키친시스템으로 명명한 아이옥스 테이블 저도 샀습니다(남들사는건 다 삼;;;) 저는 아이옥스 버너의 화력과 수납공간에 대해서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이 제품의 기본적이 스펙과 세팅에 대한 정보는 판매자 페이지에도 충분히 있을테니 저는 실제 사용 시 체감할 수 있는 부분을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품의 설치

제품의 설치는 아주 간단합니다. 폴딩되어있는 상판을 펴면서 다리를 슥슥 돌려서 조립해주면 끝입니다.

이때 한가지 팁이 있다면 버너에 사용되는 이소부탄은 아래 사진처럼 테이블을 완전히 펴기전에 미리 결합하는게 편하다는 것입니다. 아이옥스 테이블을 펼쳤을때 높이가 40cm 정도이니 몸을 숙여서 버너 아래에 나사식 부탄을 결합하는게 제법 귀찮고 불편한 일이 될것이라는 건 충분히 예측가능합니다;;;;

테이블을 모두 펼치면 4인 가족이 이용할만한 테이블 공간이 연출됩니다.  랜턴 폴까지 장착이 되는 4인용 테이블이 손쉽게 완성되는데요.

아쉬운점은 테이블의 폭이 좁다는 것입니다. 40cm 정도의 폭을 가졌기에 식기류를 세팅하기에는 모자란감이 충분히 느껴집니다. (실제 사용전까지는 정말 모자람 없이 보였습니다ㅎㅎ)

 

버너의 스펙과 화력은 어때?

아이옥스에 사용된 버너는 코베아 8911 가스 스토브입니다. (연료소비량 160g/h, 발열량 1,892kcal)
이소가스 직결식 휴대용 버너가 보통 2200~2400kcal정도의 화력을 보이기에 상대적으로 발열량이 부족해 보이기는 합니다. 심지어 '부루스타'로 흔히 부르는 휴대용 부탄버너도 화력이 2000kcal 는 넘어가는점을 감안하면 확실히 화력이 약하기는 하네요.

아래사진은 버너의 최저화력(좌)과 최고화력(우)을 비교한 사진인데요. 사진으로 봐서는 화력이 아주 쎄 보이네요;;;;
50만원짜리 테이블을 팔면서 버너의 스펙이 후달리는 점이 많이 아쉽긴 합니다만 이 부분은 캠퍼의 요리 스타일에 따라 큰 불편을이 못느끼는 분들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주버너가 소토 윈드마스터(2800kcal) 인지라 아이옥스의 (상대적으로) 저화력 버너를 보니 한숨만 나오네요. 어쨌든 현재로서는 아이옥스가 대체불가의 위치에 있기에 참고 사용하기로 합니다.

아래 마지막 사진은 제가 즐겨사용하는 모카포트인데요. 버너의 받침대를 안으로 접으면 안정적으로 모카포트 거치가 가능해 집니다.

 

버너 화력 테스트 영상 참조(직접촬영)

youtu.be/3FhfuN13X24

 

제품 사이즈 실측

테이블 한칸의 가로/세로/높이는 39.8cm/39.6cm/39..7cm이며 테이블의 총길이는 163.5cm 정도 나옵니다. 줄자로 길이 측정시의 오차범위를 생각하면 제품 판매 페이지의 스펙과 거의 일치함을 알 수 있습니다. 

 

수납력 테스트

아이옥스를 구매하는 이유가 수납과 테이블이 원샷에 해결되기 때문일텐데요. 수납이 얼마만큼 되나 한번 보겠습니다.

오른쪽의 작은 키친백은 제가 평소 가져다니는 주방기구가 담겨있습니다. 주방기구의 구성은 비교적 미니멀한 편입니다. 정확히는 조금 부실하다고 하는편이 맞습니다 ㅎㅎ

일단 키친백에 있는 물건을 아이옥스에 옮겨담아 보도록 할게요. 일견하기에도 키친백 2~3개는 수납이 될듯해 보이네요.

 

아이옥스 키친툴 스토리지는 수납 전에 먼저 정리를 해줘야 합니다. 키친툴 거치대에 장착한채로 수납을 하면 아래 사진처럼 정리가 되기에 수납공간의 활용도가 떨어지게 되지요.

 

아이옥스에 키친백의 제품을 수납해 보았습니다. 수납방식을 조금 다르게 해서 두번 넣어봤는데, 내부 공간이 넓다 보니 대충 넣어도 1/3정도 밖에 차지 않네요.

사진상에 보이는 주방기구들 구성을 살펴볼게요. 
 - 테팔 냄비 2세트, 백마 후라이팬, 스텐식기세트20p, 종이컵, 부탄가스 2개, 가스토치, 쿠킹호일(30cm), 워터백(4리터), 스태킹이 가능한 소주컵 4p와 머그컵 3p, 소금 1병, 식용유 1병

저는 간단한 조리도구와 최소한의 양념만 가지고 다니는데요. 이정도 구성에 아이옥스는 오버스펙이라는 느낌이 들지만 남는 공간에 컵라면과 과일, 과자류, 햇반 등을 넣으면 2박 3일 일정에서는 아이옥스가 꽉꽉 채워질 듯 합니다.

생각보다 공간이 꽤 크다는 느낌이긴 합니다만 버너의 상단이 박스 내측으로 수납되는 점을 감안하면 물품의 적재는 박스 내부의 3/4 정도 까지만 하는게 맞을것 같네요.

 

키친툴 스토리지는 평소사용하는 수저 등을 넣은 후에 거치대와 분리하여 아래 사진처럼 수납해야 죽는 공간 없이 활용이 가능해 보입니다. 탈착이 간단한 편이라 귀찮다는 느낌은 그다지 없었습니다.

 

- 정리 -

테이블을 순서대로 접으면서 다리를 슥슥 분리한 후에 아래사진처럼 수납하면 끝입니다. 정리방법 역시 조립방법 만큼이나 간단하고 손쉬웠습니다. 

 

아쉬운 점

버너가 장착된 하단을 보면 아래사진처럼 나사못이 튀어나와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버너를 고정하면서 상판에서 박은 나사못의 끝단이 아래로 뚫고 나온 것입니다.

손이 자주 가는 부위는 아니지만 테이블을 접을때 마다 저 부위의 마감이 눈에 거슬리더군요. 테이블 사용 중 가스 결합을 위해 더듬다가 긁힐 위험도 있어 보였습니다. 

가격을 생각할때 이정도 마감은 깔끔하게 해줘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버너의 화력과 함께 마감까지 아쉬움이 드니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따라오네요. ㅜㅜ;; 

 

총평

오토캠핑의 짐정리에 치이는 생활이 지겹다! 하시는 분은 도전해 볼만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테이블이 폭이 좁고 길이는 긴 형태라 사용 중 다소의 불편함이 예상되지만 수납과 테이블이 한방에 해결된다는 점.
그리고 버너까지 일체형이라 세팅과 철수에 걸리는 시간이 절반으로 단축된다는 점을 생각하면 충분히 돈값을 하는 물건으로 보입니다.

물론 장비의 가치를 설치와 해체의 편의와 시간에 두는 캠퍼에게만 해당하는 말입니다. 

헬리녹스처럼 사용 시마다 손이 가는 물건이지만 수납성이 우선되어야 하는 캠퍼에게는 또하나의 큰 짐일 뿐이겠죠. 

<연관 포스팅> [바깥활동/캠핑 장비] - 아이캠퍼 아이옥스 : 바니쉬로 우드 상판 코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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