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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활동/캠핑 장비

자동차 캠핑의 꽃! 하드탑 루프탑 텐트 비교

by littlemonkey 2018.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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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하드탑 텐트 확장형(3~4인)을 보면 캠핑의 감성보다는 야외에서 비가림을 위한 천막같은 느낌이 강하다.

캔버스 천의 티피 텐트를 사용하던 내 입장에서는 아래와 같이 기능성만을 강조한 하드탑텐트의 디자인은 아무래도 적응이 되지 않는다.

그나마 아이캠퍼의 엑스커버 제품이 일반적인 텐트의 디자인에 가까운 편이라 눈이 자꾸 가긴 하는데,,, 역시나 가격이 만만치 않다.

Photo by  Kelvin Mah  on  Unsplash

루트탑의 구조를 보면..

확장형 하드탑 텐트의 천정부가 구조적으로 수평에 가깝게 세팅이 되어 우천시 마이너스 요소가 될수 밖에 없는데, 상부에 플라이가 덧대어져 이를 커버하고 있다. 천정부에 경사를 발생시키고 플라이를 없앴다면 더 깔끔하지 않았을까 싶은 아쉬움이 남는다.

캔버스 텐트도 적절한 경사면만 만들어진다면 시즈닝을 거쳐 충분한 방수효과를 발휘할수 있을텐데.. 모두 일률적인 디자인의 제품만 나와서 또 아쉽다.

 

구조적 단점은.. 부분별로 해체가 쉽지않은 루프탑 텐트에서 폴리재질의 플라이 내부에 발생하는 결로는 눈에 잘 띄지도 않고 해체시 건조가 덜된 상태에서 수납되어 버리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고, 이는 곰팡이로 직결될 것이다!!

또 한가지 염려스러운 부분이 루프탑 텐트는 바닥에 금속재질로 되어있어 소재 특성상 내부에 결로가 생기기 쉽다. 내부에 세팅한 매트 바닥면과 금속판넬이 만나는 부위에 발생하는 결로 역시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곳이라 관리가 쉽지 않다. 매트를 분리하여 건조하면 되겠지만 매트분리까지 해야한다면 설치해체의 편의라는 루프탑의 강점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물론 이 부분도 고가형 루프탑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도록 처리가 되어있는듯 하다. 캠퍼에 따라서 별도로 바닥에 단열시공을 하는 경우도 많다. 차량 운행시의 불편을 감안한다면 소프트쉘 루프탑이 사용성은 더 낫지 않을까 싶다.

즉, [설치해체의 용이성 + 차량주행의 안정성] VS [텐트로서의 기능적 강점] 중 어디에 중점을 두느냐가 하드탑과 소프트탑을 선택하는 기준이 될 것이다.

 

<루프탑 텐트 비교>

 제품명

텐트원단(이너/플라이)

 설치크기/수납크기

 무게

 가격

 비고

메세타 아지트

캔버스/폴리

200*210*110

210*120*30

75kg

약200만원

 

아베나키 

TC코튼/폴리 

 215*210*130

210*127*35

75kg 

약200만원 

 

캔버피아 

캔버스/폴리

215*210*130

217*127*35

75kg

약200만원 

 

아이캠퍼 스카이캠프

폴리코튼 

210*218*110

218*138*32

72kg

약400만원

국산

아이캠퍼 엑스커버

스카이캠퍼와 비슷하지 않을까?

230*190*110

190*115*27

47kg

미정

수납시 가장 얎은 두께, 가벼운 무게

 

메세타와 아이캠퍼 실제로보면 마감의 차이가 크다. 싼 건 이유가 있다는 말이다. 메세타 가격대의 다른 루프탑도 완성도에서는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 짐작할 수 있다. 맞춘듯이 비슷한 가격대끼리 차이가 없는게 어쩌면 당연하다. 

하지만! 메세타 루프탑을 사용해보니 마감이 부실하기는 하지만 재질자체가 부실하다거나 구조적으로 취약해서 사용하기에 힘들거나 하지는 않았다. 200만원이나 하는데 이정도는 당연하겠지만 ;;

그래서!! 조금 더 고급진 재질과 약간의 기능적 향상, 깔끔한 마무리를 위해 가격을 두배나 더 지불할 필요가 있는가? 하는 의문이 든다. 물론 매월 캠핑을 다니는 열정캠퍼라면 당연히 아이캠퍼 제품을 추천한다. 하지만 1년에 몇번 안가는 캠핑이거나 루프탑의 사용빈도가 낮은 캠퍼라면 다소 저렴한(?) 제품도 충분하리라 본다.

※ 루프탑은 가능하다면 중고구매가 좋습니다. 대부분의 루프탑은 실사용횟수가 적은 상태에서 중고시장으로 나오는게 많으니 실물확인 가능하다면 중구구매를 추천합니다.

 

★ 루프탑의 단점

Photo by  Luke Bender  on  Unsplash

장점을 말하는 사람은 많을테니 실사용자로서 가장 큰 단점을 말한다면..

루프탑을 설치하고 사다리를 이용하여 오르고 내리는 것이 무척 귀찮다. 실제로 해보면 상상했던것 이상으로 귀찮다.

어린아이가 있다면 떨어질까봐 걱정되어 텐트옆을 떠나지를 못할 것이다.(내가 그랬다;;).

텐트안의 물건을 꺼내거나 잠시 누워서 책을 보거나 등등 무언가 할때마다 사다리를 이용해야 한다. 한겨울이되면 금속재질의 사다리는 발을 딛지 못할 만큼 차갑다(물론, 발판커버를 하면 좀 나아지긴 한다)

나는 캠핑 시 신발을 신은채로 발은 텐트밖으로 몸은 텐트안으로 두고 누워서 휴식을 할때가 종종 있다. 하지만 루프탑은 이런거 없다. 신발신고 올라가면 신발을 벗어두기가 애매하고 벗고 올라가려면 신발 벗고 신고 하는 것이 또 번거로움이 된다. 루프탑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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