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용 의자를 고를 때 경량화와 편연함 중 무엇이 중요할까? 백패킹이라면 무조건 경량성이 우선이지만 오토캠핑에서는 당연히 편안함이 최고이다.
적당한 무게와 수납성을 제공한다면 무조건 편한 착석감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많은 캠퍼들이 덩치큰 릴렉스 체어를 사용하는 것이다. 큰놈들은 빠르게 펴고 접을 수 있으면서도 아주~ 릴렉스 할 수 있는 착석감을 제공한다. 나 역시 덩치 큰 릴렉스 체어를 사용해왔다. 차에 짐 실을 공간이 부족해지기 전까지는;;;;;;;;
차량에 수납공간이 부족해지면서 경량체어를 찾게 되었다. 수납성 때문에 찾긴했지만 편안함을 가장 우선으로 했다. 그래서 동네의 캠핑트렁크 매장에 들러 종류대로 다 앉아보았다. 내집처럼 편안하게 골고루 다앉아보고 가장 덜 불편한 의자로 구입했다. 내집처럼 앉아보았다면 그집에서 살 수밖에 없다;;;;;;;
그래서 뭘 샀냐고? "노스피크 크로스 체어 릴렉스" 를 구입했다.
* 캠핑체어별 비교 포스팅은 아래 참조
2020/05/08 - [바깥활동/캠핑 장비] - 오토 캠핑 체어 고르기! '경량체어 vs 릴렉스체어 vs 플랫체어' 어떤게 좋을까?
수납시의 사진과 무게를 보면 경량 릴렉스 체어중에서는 체격이 좋은 편임을 알 수 있다.
주요스펙 : 수납 시 56(길이) * 20 * 13 / 사용 시 101(높이) * 75(깊이) * 58(폭) / 무게 1.95kg
처음 제품을 꺼내면 의자스킨에 폴이 넣어져 있다. 폴은 고무줄로 고정되어 있는데 사용시에는 굳이 고무줄이 없어도 수납에 지장이 없기에 과감하게 버리면 된다. 수납은 폴을 스킨에 넣고 말아서 보관가방에 넣어도 되고 따로따로 차례로 넣어도 된다. 가방공간은 여유가 있으니 캠퍼의 스타일대로 넣으면 된다.
크로스 체어라는 명칭에서 짐작했겠지만 의자 프레임이 크로스 구조로 되어 있어 일반 경량 체어보다 착석시 안정감이 좋다. 등판쪽 폴은 다른곳과 다르게 타원형 구조를 취하고 있는데 내하중 설계라 짐작된다.
프레임 조립방법은 크로스 구조의 중앙 지지대를 편 후 폴을 연결하기만 하면 된다. 헬리녹스와 비교를 한다면 헬리녹스 체어는 폴이 자기자리를 스스로 찾아가는 느낌이라면..
2020/04/15 - [바깥활동/캠핑 장비] - 지나친 릴렉스가 부담스럽다면 '헬리녹스 캠프체어'
노스피크 크로스 체어의 경우에는 폴이 자기자리를 알고는 있지만 도움이 조금더 필요한 느낌이다. 폴 연결 시 손의 수고로움이 약간 더 있다는 말이다.
스킨은 위에서부터 아래로 씌우면 된다. 어렵지는 않지만 힘이 조금 많이 필요한 과정이다, 머리쪽 스킨을 넣을때는 가로지지대에 폴이 걸리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해서 폴을 삽입해야 한다.
의자는 사람이 앉았을때 실제 높이가 중요하다. 제품스펙상의 시트고는 크게 의미가 없다. 앉아보면 스펙상 높이와 10cm 이상 차이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아래사진을 보면 가장 낮은 엉덩이 부분이 대략 31.5cm이고 허벅지 부분이 34cm 이다. 경량 체어류는 스킨의 힘으로 의자 형태를 구성하기에 엉덩이 부분이 푹 꺼지는 제품이 많다.
앉아보면 알겠지만 엉덩이 부분과 허벅지 부분의 높이차가 작을 수록 편안하다. 노스피크 크로스 릴렉스 체어는 다른 경량 릴렉스체어 대비 이 높이의 차이가 작다.
다른 제품들은 보통 5cm 내외의 높이차가 발생했다. 높이차가 크질수록 의자스킨의 끝부분에 위치한 허벅지 부위가 매우매우~ 불편해진다.
자매품으로 체어 베개도 있다. 위치가 최상단에 결합되기에 목베개라고 하기에는 애매하다. 높이 조절이 되는 형태였다면 좋았겠지만 없는것보다는 편하기도 하고, 잘때 베개로도 사용하면 좋을 것같아서 같이 구매했다. 물론 깔맞춤의 유혹에 빠진 탓도 있다.
결론
수납부피와 무게는 경량체어 치고는 다소 크고 무겁지만 오토캠핑이기에 앉았을때 적당한 편안함과 크게 귀찮지 않은 조립/해체가 가능한 제품이다. 포인트는 적당한 편암함이다. 경량 릴렉스 체어류에서 최상의 편안함은 절대!!! 찾을 수 없다. '적당한 편안함' 혹은 '크게 불편하지 않음' 정도에서 스스로와 타협이 필요하다.
장점 : 수납성과 무게는 오토캠핑에 사용하기에 적당하며 착석 시의 편안함은 경량체어 중에서는 좋은 편이다.
단점 : 조립성이 다소 떨어지고, 내하중이 80kg 이라 중량의 친구는 안왔으면 하는 바램이 생긴다는 것이 약간의 단점이다. 가방 양쪽에 손잡이가 있으면 의자 프레임에 걸어 놓을 수 있는데 한쪽만 있어서 아쉽다.(또 손바느질을 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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