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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활동/캠핑 장비

데카트론 캠핑매장 방문기 :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by littlemonkey 2023.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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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계의 이케아라고 불리는 데크트론 매장을 방문했다. 여행 온 김에 가까운 곳에 제법 큰 매장이 있어서 들러보았다. 

 

데카트론은 캠핑하는 사람들에게는 저가형 캠핑 장비를 파는 메이커로 알려져 있는데, 실제로는 아웃도어에 대한 거의 모든 걸 취급한다고 보면 된다.

 

캠핑용품도 나름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고, 가성비의 제품이라 말하기에 부족함이 없은 퀄리티를 가지고 있는 편이다.

 

 

 

쿠알라룸푸르 쌍둥이 빌딩

쿠알라룸푸르를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을 찾아간다는 쌍둥이 빌딩 옆에 데크트론 매장이 있다.

외국 여행와서 굳이 고층 빌딩 따위를 보러가는 것은 내 감성이 아니었기에, 나는 데카트론 매장을 방문하는김에 지나가면서 쌍둥이 빌딩을 구경했다 ㅎㅎ

 

 

데카트론 매장

데카트론이 입점한 건물도 모양새가 삐까뻔쩍하다. (이 표현 오랫만 ㅋㅋ)

건물외곽으로 비치는 주변 건물들의 모습이 도시 감성을 물씬 느끼게 해준다. 

 

어쨌든 이건물에 들어가면 아주~ 넓은 공간에 아주~ 많은 아웃도어 용품들이 진열되어 있다. 물론 나의 목적지는 캠핑 장비 코너이다 

 

 

 

데카트론 2~3인용 텐트

소형텐트들이 여럿 진열되어있다. 백팩킹이라고 부르기엔 다소 아쉽고, 오캠용이라고 하기에는 무게감이 있는 제품들인데, 가격과 설치편의성이 뛰어난 제품들이 많아서 라이트한 캠퍼라면 가볍게 사용하기에 좋아보인다. 

 

제품 마감도 깔끔하고 디자인도 괜찮고 가격도 싸지만, 가격에 맞추느라 거의 모든 텐트들이 화이바글라스 폴을 사용하는 점은 아쉽다. 가격 조금만 더 올리고 알라미늄폴을 사용하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데카트론 투룸 텐트

투룸형 텐트이다. 한국 캠퍼들은 오토캠핑이 주를 이루는지라 방 하나에 넓은 거실을 선호하는경향이 큰데, 외쿡 캠퍼들은 노지나 오지 혹은 그와 비슷한 환경에서 캠핑을 즐기기 때문인지 대체적으로 텐트의 사이즈가 작은 편이다.

 

 

 

데카트론 2룸 텐트 가격

투룸텐트인데 가격도 싸다. 말레이시아 통화로 약700링깃이니 한화로 환산하면 약 20만원 정도 밖에 되지 않는 가격이다. 

물론 폴은 화이바글래스 재질이다. 이 재질의 폴슬리브를 통과할때 자주 걸리는게 가장 큰 단점인데, 이것도 사람에 따라서 별 불편없이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긴 하다. 

 

사실 예전에는 대부분 화이바글래스 폴을 사용했다. 나 역시 그랬는데.. 알루폴을 사용해보니 이제 다시는 못쓰겠더라.

사실 폴의 설치성 뿐만 아니라 강성에서도 차이가 난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텐트는 폴의 강성 차이를 느낄만한 악천후에는 캠핑을 나가지 않으니.. 이 점은 개인의 용도에 맞게 선택하면 될 부분이다.

 

 

 

데카트론 에어 리빙셀 텐트

에어텐트도 나온다. 3개의 에어폴에만 공기를 주입하면 되는 구조이니 수동펌프를 사용하더라도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설치를 할 수 있는 구조이다.

 

터널형 구조를 취하고 있어. 양쪽 끝에 팩다운하여 자리를 잡은 후 에어폴에 공기를 주입하면 간단하게 텐트를 자립시킬 수 있는 구조이다.

 

가격은 1700링깃이니, 한화로 약 50만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는 것이다. 요즘 네이처하이크 제품도 비슷한 가격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데, 데카트론 제품이 캠장에서는 흔히 볼수 없는 메이커이니 나름 유니크한 매력을 뽐낼 수도 있을 것이다.

 

 

 

데카트론 에어텐트

에어텐트의 실내 모습이다.

국내캠퍼들이 선호하는 대형쉘터급은 아니지만 미니멀한 캠핑을 즐긴다면 충분한 사이즈라 보인다.

 

캠핑의 연차가 오래될수록 세팅시간도, 짐의 양도 미니멀화를 추구하게 된다. 휴식을 위한 캠핑이니만큼 장비빨 세우기보다는 좀더 편하게, 좀더 가볍게를 선호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리고 작은 텐트가 냉난방에도 훨씬 유리할 수 밖에 없다.

 

에어텐트가 미니멀과는 거리가 좀 있긴 하지만 위와 같은 이유로 사용하기에 편의성과 부담없는 가격은 꽤나 메리트가 있어 보인다.

 

 

 

원터치 텐트

유튜브에서 소개되는 영상을 보고 이 텐트를 사고싶다.. 사고싶다.. 사고 싶다!! 라는 생각이 한 동안 나를 지배했었다. 

텐트 측면의 줄만 당기면 우산처럼 한번에 설치되는 텐트라니.. 

 

정말 사고 싶었지만 실물을 보니 마음이 자연스레 접어졌다ㅋㅋ

일단 수납시의 부피가 부담스럽고, 펴면 작은넘이 접었을때 넘 크다;; 그리고 폴의 재질과 구조적인 문제인지, 텐트폴이 너무 낭창낭창 흔들거렸다.

 

사실 2인용 사이즈는 2폴 구조 일반텐트를 설치해도 금방 설치할 수 있기에 소형 원터치를 굳이 구매할 필요가 있을까 싶다. 근데.. 유튭에 설치영상보면 정말 사고 싶기는 하다ㅋ

 

 

 

데카트론 폴딩체어

데카트론 폴딩체어이다. 이게 스노우피크 폴딩체어와 거의 흡사한 모양으로 폴딩이 된다. 사실 폴딩 메카니즘은 살짝 차이가 있다. 

 

하지만, 앉았을때는 더 편하다.  저 메쉬 좌판과 등판이 생각외로 편안한 착석감을 제공해 준다. 

앉아보고 나니 더 사고싶다. 사고싶다~ 사고... 

 

심지어 가격도 4만원대이다. 사고싶ㅍ...

 

직원이 다가와 접고 펴는 방식을 보여준다. 그런데, 직원이.. 그걸 한방에 촥촥! 하지를 못한다. 폴딩 과정이 뭔가 손이 많이 가는 모양새다. 안사고싶... ㅋㅋ

 

 

 

데카트론 루프탑 텐트

데카트론 루프탑텐트이다. 역시 없는게 없이 다 만든다.

가격도 싸다. 한화 150만원 정도이니 중국산 텐트와 비슷한 가격이다. 사실 품질에서도 중국산과 별 차이가 있을까 싶긴한데, AS 정책을 생각하면 데카트론을 살 이유가 충분하다.

 

데카트론은 공홈에서 구입한 제품에 한해 워런티 보장이 아주 확실하다. 나는 에어매트 무료교환 정책을 보고 데카트론의 작은 팬이 되기로 했다ㅋㅋ

 

 

 

데카트론 루프탑텐트

루프탑텐트의 디자인은 준수하다. 멀리서봐도 간지가 좔좔 흐른다.

그럼 가까이에서 보면? 근접해서 본다면 조금.. 조금 아쉬운 퀄리티를 확인할 수 있다.

 

텐트는 폴리재질의 스킨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질겨보이긴 하지만 뭔가 천막 재질같은 느낌이라 다소 저렴해 보인다. 

 

크기는 아이캠퍼 4인용보다는 살짝 작아보이는데, 2명 정도가 사용하면 적당해 보인다. 

 

 

 

데카트론 루프탑텐트 바닥면

루프탑텐트가 차량의 가로바와 결합되는 방식은 아이캠퍼의 초기형 모델과 거의 비슷하다. 

꽉꽉 조여준다면 안전성 큰 문제야 있을까마는 그래도 요즘 나오는 아이캠퍼의 3.0 브라켓을 보면 완성도나 결합안전성면에서는 다소 아쉽긴 하다. 

 

위에서 살짝 까긴 했지만 사실 디자인적으로는 아웃도어느낌이 물씬나는 잘빠진 디자인이 틀림없다. 하지만 지붕위에 70kg 대의 짐덩이를 올려야 되는 운전자의 입장에서는 루프탑 하단 결합 브라켓은 조금 더 안정적인 구조였으면 어땠을까 싶다.

 

 

 

데카트론 카약

이 제품을 보고나니 카약캠핑이 계속 눈에 들어온다

언젠가 해야지 하며 상상만하던 카약 캠핑을 이놈으로 시작해보면 어떨까 싶다. 

 

가격도 착하고, 튼튼해보이고, 화면의 제품은 2인용이지만 3인용까지 있으니 아이와 함께 셋이서 떠나기에도 괜찮은 제품이다. 

 

 

 

데카트론 카약 가방, 노

사용할때는 큼직한 2인용 카약이 바람을 빼면 왼쪽의 가방하나에 깔끔하게 수납이 된다.

무게도 16kg이라 백팩형으로 메고 이동하기에 부담이 없다. 사고싶,,,ㅋㅋ

가격이 40만원대이다. 한국에서 직구를 해도 비슷한 가격에 살 수 있으니 도전해볼만한 제품으로 보인다. 

"너는 장바구니로 가자!"

 

카약용 노는 조립식으로 된 우측 제품을 필요한 수만큼 구매하면 된다. 

 

 

 

데카트론 구명조끼

라이프자켓이 아주 컴팩트한 디자인이다. 배를 덮는 형태가 아니라 활동성도 좋고 작은 크기임에도 충분한 부력으로 성인이 사용할 수도 있다. 가격도 싸다. 

 

난 수영을 못하니 카약살때 이것도 같이 사기로 한다. 요것도 장바구니로~ ㅋㅋ

 

 

 

비치테니스, 패들

패들이라는 라켓을 사용하는 비치테니스 용품이다.

가격이.... 15천원이 안된다;;  한국에서는 5만원대 제품이 주를 이루는데, 가격도 싸고 디자인도 좋다.

 

심지어 저 가격에 패들공도 2개를 같이 준다.  

 

캠핑 놀이용품으로 사오고 싶었는데, 비행기 수화물 무게 초과로 포기한 제품이다;;

 

데카트론.. 우리동네에도 하나 생겼으면 좋겠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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