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발난로(전기히터) 사무실 사용기

겨울이 되면 추운 사무실이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직딩들이 책상밑으로 전기난로를 사용하곤 하지요.

하지만 대부분의 회사에서는 개인 전열기구 사용을 금지하고 있는데요. 화재위험도 있을테고, 전기사용량이 만만치 않으니 통제할 수 밖에 없겠지요.

아주 추울때는 전기히터를 가끔씩 사용할수 밖에 없지만 눈치가 보이는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필요한게 바로!!!

전열기구처럼 보이지 않는 히터입니다ㅋㅋ 얼핏보기에는 발판처럼 보이면서도 적당한 온기를 만들어낼 수 있는 제품이 필요한 것이지요.

그래서 맘편하게 사용하려고 얼핏보기에는 발판같은 형태의 전기히터인 샤오미 발난로를 구매했습니다.

 

# 제품구성 / 디자인

제품 구성품은 단촐합니다. 전기히터 본체, 220V 아답터가 끝입니다. 중국산 제품이다 보니 110V로 출시가 되는데요. 플러그 모양만 110V 형태이고 사용전압은 220V 제품이기 때문에 220V 변환젠더만 끼우면 사용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디자인은 일견하기에는 그냥 발판으로 보입니다. 딱 제가 찾던 형태이네요ㅎㅎ

사이즈는 525*330*45.5mm 이고, 무게는 2.1kg 입니다. 크기는 얇은 두께의 발판을 생각하면 되고요. 무게도 가벼워서 이동시에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 전기 사용량

사용전력은 170W 로 높은 편은 아닙니다. 흔히 사용하는 소형 전기히터들이 최소 300W 에서 최대 1000W까지의 사용전력임을 감안할때 부담스럽지 않은 전기 사용량입니다.

전면의 전원과 온도조절 스위치 외에 뒷면으로 아날로그 전원 스위치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발판위의 스위치를 잘못 눌러 오작동되는걸 방지하는 역할인것 같네요. 

 

# 스탠딩 기능

샤오미 전기히터는 발판형태로 눕혀서도 사용이 가능하지만 위 사진처럼 세워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세워서 사용할때는 전열판에 발이 직접 닿는 형태가 아니다 보니 그다지 따뜻하지 않습니다.

이때는 무릎담요와 함께 사용해야만 제대로된 따뜻함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 온도조절

온도조절은 좌측의 스위치를 눌러서 작동하면 됩니다. 4단계로 조절이 되며 한겨울에는 4단계로 사용하면 발바닥에 뜨뜻함이 확실히 느껴집니다. 각 단계별로 온도차 세팅이 적절하게 잘 되어있는것 같네요.

온도스위치 조절 시에는 스위치 상단에 점등되는 LED의 개수로 현재 몇단계인지 알 수 있습니다. 숫자로 표시되는 디지털 방식은 아니지만 직관적이라서 좋습니다. 발밑에 두고 사용하는 제품이다 보니 오히려 이 방식이 눈에 더 잘 들어오네요. 온도조절 방식은 아래 유튜브 영상 참조하시면 됩니다.

<유튜브 온도조절 동영상 참조>

 

# 사용 느낌

흠... 좌우 발의 색깔이 다른건 왜그럴까요?ㄷㄷ;; 조명 탓인가;;;

샤오미 발난로는 위 사진처럼 바닥에 눕혀서 사용하는게 일반적인 사용방법일 듯 합니다. 물론 사무실에서는 양말은 신고 있겠지요. 신발을 신은채로는 정말 아무런 느낌이 없습니다. 맨발용 발받침이라 생각하고 사용하는게 맞습니다;;

전력소모량이 작은 만큼 발열량도 작은 제품입니다. 그래서 제품에 직접 발을 올리고 사용해야 열기가 잘 전달됩니다. 한겨울에 사용시는 발바닥만 뜨겁고 발등은 시린 경험을 하게 되는데요. 이때는 발위를 덮는 형태의 무릎담요(발담요?)를 같이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이 제품을 세워서 사용하는 경우에는 무릎담요가 필수입니다. 절대로 석영관 형태의 500와트 이상급 전기히터처럼 열기가 방출되지는 않습니다. 발열판과 거리가 조금만 생겨도 열기는 거의 느껴지지 않더군요.

그래서 무릎담요를 전기히터를 감싸는 형태로 덮어서 사용해야합니다. 일본의 코타츠를 생각하면 되는데요. 전열기 위에 담요가 덮어지면서 내부에 따뜻한 공기가 갇히는 형태를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지요.

무릎을 다소곳이 모아서 사용해야 한다는 불편이 생기지만 다리 전체에 따뜻한 공기가 전해지는 형태라 기분좋은 포근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소곳한 자세가 가능한 분이라면 이렇게 사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물론 오늘도 내돈내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