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하는 여름캠핑에서 가장 큰 걱정이 모기이다. 그래서 여기저기에 모기향을 피워 놓곤 하는데 이게 불을 붙여 태우는 향의 형태이다 보니 화상에 대한 우려도 생긴다.
여름이라 슬리퍼를 신은 아이발이 모기향 불에 닿는 경우도 있고 앉아있을때 옷이 모기향에 닿아 불빵이 나는 경우도 있다. 비가 오거나 굽굽한 날에는 모기향에 불이 잘 안붙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찾은 대안이 전기 모기향이다. 흔히 '홈매트'라고 부르던 제품인데, 이게 USB 전원을 이용한 형태로도 판매가 되기에 구입해 보았다.
스타크 USB 스마트 홈매트 훈증기
'스타크 USB 스마트 홈매트 훈증기' 제품명이 무척 길다;;; 검색창에서 USB모기향으로 검색하면 위와 같은 형태의 제품을 손쉽게 찾을 수 있다. 메이커는 다르지만 동일한 형태를 갖춘 제품이 많은걸 보면 같은 공장에서 태어난 형제들이 아닌가 싶다.
제품스펙은 정격입력 DC5V/1A, 크기 186*42*17mm, 동작온도 약125도 이다. 박스 뚜겅부위에 전기용품안전인증(KC)를 받은 제품이라 적혀있다. 그래서 최저가가 아님에도 위 제품을 구입했다.
보조배터리의 낮은 DC전류를 사용하는 제품이지만 제품자체 발열이 컨트롤되지 않으면 화재도 날 수 있지않을까 하는 걱정에 뭐라도 인증받은 제품으로 샀다.
제품의 앞뒤 꼼꼼히 살펴보자
색상은 3가지로 출시된다. 가격이 1500원 내외라 부담없이 종류되로 하나씩 다 사보았다. 제품값이 택배비보다 저렴한 경우에는 일단 여러개를 사서 남는건 주변에 나눠주도록 한다.
뚜겅을 열고 거울처럼 보이는 발열판 위에 '해피홈 리필매트'를 올려놓으면 된다. 작동시에는 옆면의 LED 램프가 푸르스름하게 점등되어 작동유무를 알수 있다.
실제 사용해 보았다
usb모기향에 홈매트 카트리지를 삽입 후 뚜껑을 닫고 눕혀서 사용하면 된다. 세워둔채 사용해도 기능상 별다른 문제는 없어보였다. 매트 삽입 후 뚜껑을 닫으면 발열판으로 매트가 거의 밀착되는 구조이다보니 세워놓아도 정상적으로 잘 작동했다.
작동할때는 파란색으로 LED가 점등되며 발열판을 만져보니 수초 내로 뜨거워지는 걸 알수 있었다.
작동 시간은 보조배터리 10,000 용량 기준으로 12시간 정도였다. 배터리 만충 기준으로 오전 8시에 출근할때 켜놓은 후 퇴근해서 보니 저녁 8시 즈음에 LED 가 꺼졌다.
1박의 캠핑이라면 문제없는 러닝타임이다. 2박부터는 낮동안에 보조배터리를 충전해서 사용하면 되니 2박이상의 캠핑에서도 문제없는 사용시간이라 할수 있겠다.
태우는 모기향과 USB 전자 모기향 비교
왼쪽이 예전에 들고다니던 모기향이다. 아이들 다칠까봐 뚜껑이 있는 모기향 받침을 이용해는데, 받침과 모기향을 합한 부피가 만만치 않다. 그렇다고 전자모기향 구성이 부피가 획기적으로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ㅋㅋ
구 모기향 대비 장점은 무엇?
1. 근소하지만 부피가 조금 줄어들었다.
2. 이동중 모기향 부서짐에 대한 스트레스가 줄었다.
3. 태우는 모기향은 어떤 형태이든 옷이나 텐트 스킨, 아이 피부에 불빵 걱정이 있었다. 걱정 감소;;;;
4. 모기향의 연기가 주는 눈따가움이 약간 감소했다.
5. 습한 날씨에도 전기모기향은 사용이 간편하다.
위에서 언급한 다섯가지 정도의 장점이면 전기모기향으로 전향할 이유가 충분히 될것이라 본다. 하지만 캠퍼에게는 3번만으로도 전자모기향으로 바꿀 이유는 충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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