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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활동/캠핑 장비

캠핑요리, 카즈미 양념통 S 사이즈로도 충분하다

by littlemonkey 2021.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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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요리는 소금과 식용유만 있으면 충분했었다. 딱히 미식가도 아니가 아웃도어 요리는 적당히 먹을만하게 만들어내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고기요리는 허브솔트로, 그외의 요리도 허브솔트로 모두 해결했었다;;;   굽는 요리에는 식용유가 없으면 안되기에 요리유 정도는 들고 다녔다.

 

그런데, 캠핑에 함께 다니는 사람들의 입맛은 나와같지 않기에 양념류 추가에 대한 청원이 끊이지 않았다. 그래서 대략 10년의 캠핑생활에 처음으로 양념통을 추가했다(오래도 버텼다ㄷㄷ;;)

 

 

카즈미 스파이스 박스 S

카즈미 스파이스 박스 S

양념통 가방은 카즈미 특유의 디자인인 인디언 무늬(?)인데 계속 보다보니 나름 감성적인 느낌이다. 뚜껑에는 손잡이가 있고, 뒷면에는 메쉬망이 있는데 딱히 쓸모는 없어보인다. 

 

제품의 구성은 가방, 분말양념통과 액상양념통이 각각 3개씩 들어있다. 일견하면 너무 작은 사이즈로 보이는데, 사용해보니 딱히 부족하지는 않았다. 물론 캠퍼의 요리스타일따라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2박 3일 캠핑에서는 충분한 양이라 보인다. 

 

[제품규격]

수납사이즈 15*10*10.5(H)cm

분말양념통 4.6(지름)*8.5(H)cm / 100ml*3개

액체양념통 4(지름)*10(H)cm /  90ml*3개

 

 

 제품 디테일

카즈미 양념통 가방 내부

가방 뚜껑 내부에 메쉬망이 있어서 맥도널드 케첩류나 1회용 와사비 정도 보관하기에 딱 좋아 보인다. 

 

양념통 스티커/분말양념통

양념통에 넣은 조미료를 구분하기 쉽도로 스티커를 제공한다. 요리의 가장 기본적인 구성인 간장, 소금, 기름, 설탕, 고추가루, 후추 로 스티커가 구성되어 있는데, 대부분의 요리는 이 구성이면 충분하다.

 

액상양념통 VS 허브솔트 비교

분말통 뚜껑은 사용 시 투여량을 조절할 수 있게 큰 구멍과 작은 구멍으로 나뉘어있는데, 작은 구멍도 제법 크서 사용 시에 양념이 많이 나온다는 점은 조금 아쉽다. 액상 양념통은 사용 시에 아래위에 살짝 흔들어주어야 양념이 잘 나온다. 통을 눌러서 사용하기에는 통이 제품 단단해서 불편하다.

 

내 캠핑생활의 주조미료이자 유일한 양념인 허브솔트는 카즈미 양념통보가 키가 훨씬 큰 관계로 가방에 보관이 안되어 귀찮지만 옮겨담아야 했다.

 

 

전용 용기로 양념 옮겨닮기

깔때기로 양념 옮겨닮기

깔때기를 이용해서 허브솔트를 옮겨닮았다. 

그런데....... 다 옮기고 나서 보니 액상양념통이었다ㄷㄷㄷㄷㄷㄷㄷ;;;;;

처음부터 다시!!!! 

 

허브솔트 분말양념통으로 옮기기

심지어 액상양념통도, 허브솔토도 카즈미 분말양념통에 그대로 부어진다. 분말양념통 입구 지름이 넓어서 왠만한 제품들은 그대로 부어도 상관없는 사이즈였다. 요건 아주 큰 장점이다!

 

깔데기 설레발ㅋㅋㅋㅋㅋㅋ;;

 

 

캠핑 양념통으로 사용할만한가

카즈미 스파이스 박스

왼쪽부터 통깨, 고추가루, 허브솔트, 빈통, 올리브유, 간장 순이다. 요리의 완성은 통깨 흩어뿌리기! 이다. 볶음류는 통깨 마무리가 꽤 괜찮기에 들고 다니기로 했다. 완전히 개취일 뿐이다ㅎㅎ

 

가끔 초밥류나 회를 먹는 경우에는 낱개 포장된 생와사비를 챙겨가면 된다. 그외 케첩류도 1회용으로 나온 제품이 사용하기 좋다.

 

사람들이 장류는 상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옛날 집에서 만들어먹던 조선장만큼 염도가 높지 않은 양조간장의 경우에는 뜨뜻한 여름 캠핑에 자주 동반하다보면 변질될 수 있다. 그래서 장류에도 유통기한이 있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도록 하는 것이다. 너무 많은 양보다는 100ml 정도로 조금씩 자주 사용하는것이 좋다.

 

가방에  양념통을 넣어보니 스티커는 양념통 몸통이 아니라 뚜껑이 붙어야 하는 거였다. 뚜껑에 붙어있으면 깔끔하게 구분이 되어 보기 좋을 듯 하다. 

 

양념통이 투명하다보니 내용물이 잘 보여서 사용하기 편하다. 내용물의 구별도 쉽고 남은 양도 확인이 편하다. 

 

구매전에 양념통 세트를 여러개 찾아보았다. 우드로 된 번듯한 양념통 세트도 있고, 조금 더 작은 미니사이즈의 양념셋트도 있었다. 우드케이스에 유리병으로 된 제품도 있었다.

 

아이와 함께하는 캠핑이라 일단 유리병은 제외했다. 우드케이스는 소프트케이스보다 무조건 수납부피가 크다. 부피 큰넘은 무조건 제외다.

 

미니 사이즈 제품들은 양념통을 눕혀서 보관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액상소스류는 보관 중에 셀 수 있다. 난 몇만 내외 가격대 양념통의 밀폐력이 대단할 것이라 믿지는 않는다. 일단 간장류는 세고 나면 소스를 보관했던 가방 전체가 간장가방이 되는 것이다;;;

 

캠퍼의 성향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기능적으로만 본다면 최소한의 부피를 차지하면서 양념통을 세워서 보관이 가능한 제품이 좋다. 다른 짐들에 눌리거나 많이 흔들리면 소스가 셀수도 있으니 이동 중에도 되도록이면 반듯하게 세워서 이동하는게 좋다. 

 

사용해보니 성인 4명이 2박3일의 캠핑에서 충분히 사용할만한 제품이었다. 물론 요리스타일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사용한다면 2박3일 일정을 3번 정도는 반복해도 될만한 용량으로 보인다.

언제나 그렇듯 내돈내산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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