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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활동/캠핑장

캠크닉? 캠프닉? 창원 마법의 정원에서 놀자

by littlemonkey 2021.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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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근교에서 아이들과 당일 캠핑을 할만한 곳을 찾던 중 "창원 마법의 정원"을 찾았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캠크닉 or 캠프닉이 가능한 곳이지요.

창원 마법의 정원은 시골의 작은 학교 같은 분위기인데, 실제 가보면 폐교를 활용한 곳이 아닌가 생각되는 곳입니다. 큰 나무들이 많아서 짙은 그늘아래에서 가벼운 소풍을 즐기기에 더할나위 없는 곳입니다.

이용료는 1인당 2천원이고요. 텐트 설치 시 1동에 1만원씩 요금을 받습니다. 4인 가족이 방문한다면 2만원 정도의 비용이 지불되는 것이지요.

캠핑장이 1박에 4만원이니 나름 적당한 가격인것 같기도 하고, 당일 피크닉이면 쓰레기도 거의 안나올테고 전기 사용도 없을텐데 좀 비싸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용시간은 9시부터 18시까지입니다. 자리는 당일 선착순이니 좋은 자리를 잡으려면 빨리 가는게 중요합니다. 우리집은 늦게 도착해서 땡볕에서 타프 설치하느라 땀을 줄줄~ 흘렸었지요.

 

가운데 무대가 있는 것을 보니 가끔씩 공연도 하는가 봅니다.

도착시간이 점심무렵이었는데요. 큰나무 밑은 이미 만석입니다. 일찌감치 그늘을 차지한 부지런한 사람들이 부럽네요. 

 

땡볕에 돌쇠쉘터 350 을 설치합니다. 타프보다 높이는 낮지만 설치편의성은 갑입니다. 첫 피칭인데 아주 좋네요. 원단이 두터운 캔버스천이라 나름 진한 그늘을 만들어줍니다.

 

와이드로 촬영을 하니 무척 넓어 보입니다만 실제로는 자그마한 학교 운동장 수준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방문객 수를 제한하고 있어서 제법 널널한채로 이용을 할 수 있었는데요. 공간이 작은만큼 지금보다 많은 사람이 오면 피크닉의 의미가 사라지지 않을까 싶네요.

 

안쪽으로는 평상도 있습니다. 나무 그늘이 좋은곳들은 굳이 텐트를 가져올 필요가 있을까 싶네요. 나무 그늘아래 돗자리만 펴도 타프 따위 전혀 부럽지 않습니다. 텐트 설치비도 아낄수 있으니 더 좋겠지요.

부지런하면 돈도 아끼고 더 시원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ㅎㅎ

 

한켠으로 화장실과 개수대가 있습니다. 풍경이 꼭 어릴적 초등학교 운동장에 있던 음수대와 화장실을 연상시킵니다. 깔끔하지는 않지만 나름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당일 피크닉으로는 충분해 보이고요. 이용인원이 많을때는 공간이 좀 부족하지 않을까 싶네요.

 

화장실을 지나오면 작은 하천이 있습니다. 아이들과 물놀이하기에 딱 좋은 얕으막한 개울인데요. 요즘은 물이 가문 시절이라 개울에 물도 얼마없고 돌에 물이끼도 제법 보였습니다. 하지만 여름철에는 제법 물놀이장의 역할을 할듯 합니다.

 

이곳에 오면 꼭 해야할것이 있는데요. 바로바로!! 고기를 구워야 합니다. 이곳에 모인 모든 팀들이 고기를 굽더군요. 보통 야외에는 가벼운 도시락으로 소풍을 가는데요. 오늘은 주변 분위기에 맞춰서 고기를 구웠습니다.

구울수 밖에 없는 분위기이도 했고요.ㅎㅎ 점심때가 되니 운동장에 고기냄새가 진동을 하더군요.;;;;;;

조금 전원적인 풍경과 분위기를 원했는데,, 아이들과 어른이 다함께 원하는 고기였으니 대세를 따라야겠지요. 

그리고 이곳은 아이들이 참 많이 오더군요. 그래서 무척 시끄럽습니다. 그러니 커플들에게는 다소 짜증나는 곳이 될수도 있을듯 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또래녀석들이 많으니 금방 친해져서 잘 노는 분위기더군요. 고로!! 가족캠핑이나 소풍의 장소로는 아주~ 적당한 곳이라는 거죠.

결론은... 아이가 있는집에는 추천하는 캠크닉 장소라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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