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릴선의 양대산맥 세이즈 릴선 vs 러그 릴선 비교

오토캠핑은 전기와 함께하는 캠핑이다. 캠핑장의 전기를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전기 릴선에 대해 알아보자. 

처음 캠핑을 시작할때는 멀티탭 여러개를 가지고 다니며 문어발식으로 연결하여 사용하였다. 지금생각해보면 아찔한 기억이다. 멀티탭 여러개를 연결하다보니 텐트 외부에 놓인 콘센트도 있었고 비가 오거나 이물질 유입으로 합선이 일어날 수도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캠핑용으로는 어떤 릴선이 좋을까?

캠핑용은 매일 사용하는 물품이 아니므로 보관성이 좋아야 한다. 즉 작아야한다.
2. 전기선을 풀거나 감기가 편해야한다. 당연한 말이지만 제품에 따라 케이스가 너무 작은 경우 전기선이 감기는 위치를 계속 잡아주면서 전기선을 감아야하는 도 있다.
3. 전기용품안전 규격인증제품이어야한다. 대부분 중국산이지만 한국의 인증을 받은 제품인지 확인하자.
4. 정격전류량을 확인하자. 전기선을 감았을때와 풀었을때 전류량에 대해 확인하자. 대부분 2000W는 넘어가니, 이부분에 대해 잘모르겠다면 전기선을 모두 풀어서 사용하는게 좋다. 감긴채 한계를 초과한 전기를 사용하면 전선이 녹거나 화재로 이어질수 있다.
5. 4구 릴선으로 사자. 2구 제품을 사면 멀티탭을 사용해서 콘센트 수를 늘려야한다. 처음부터 4구로 가자!
6. 20m 이상을 사자. 캠핑장 분전함의 위치에 따라 필요한 릴선의 길이는 달라진다. 요즘은 대부분 10m 이내에서 해결되는 캠핑장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분전함이 멀리 있는 캠핑장도 있을수 있고 가까운 분점함이 모두 사용중인 경우도 있다. 약간의 부피증가는 있겠지만 조금 넉넉한 길이로 준비하자.

 

캠핑릴선은 어떤제품이 있는가?

캠핑장에 가면 가장 많이 볼수 있는 전기릴선이 세이즈 코드릴이다. 이 회사가 릴선에 케이스를 이쁘게 씌우면서 보관과 사용의 편의성을 높여 주었다. 최근에는 러그 코드릴이라는 제품이 대세를 타고 있다. 이제품은 세이즈 릴선과 같은 형태를 취하면서 부피와 무게를 확!! 줄인 제품이다. 특히 부피는 깜짝놀랄만큼 작아졌다.

 

세이즈 케이블 릴선('미니'제품은 사이즈가 러그릴선 만큼 작다)

크기/무게 : 310 * 255 * 두께 130mm / 3.1kg
릴길이 : 20m
정격 : 감았을때 1,000W / 풀었을때 3,000W
콘센트수: 4구
장점 : 정격용량이 3000W로 높다. 캠핑 외 고용량 제품을 사용할 일이 있다면 세이즈를 추천한다.

정면샷

대충 감아도 잘 감긴다

제품 스펙

 

러그 케이블 릴선

크기/무게 : 250 * 190 * 두께 160mm / 2.2kg
릴길이 : 20m
정격 : 감았을때 1,100W / 풀었을때 2,300W
콘센트수: 4구
약간의 단점 : 정격용량이 세이즈 대비 2/3 수준이다. 보통 캠핑장의 전기사용량 허용치가 600W 이니 이제품으로도 충분하다.

아담하니 이쁘다

 

내부 공간이 작은만큼 조금은 신경써서 감아야 한다

 

제품 스펙

 

러그 코드릴 vs 세이즈 코드릴 비교

대충봐도 확연한 크기 차이를 알수 있다 

차량 운전석 뒷편 하단에 수납 시 모습이다. 러그릴선이 깔끔하게 쏙~ 들어가는 것을 알 수 있다.
뒷좌석의 발쪽 공간은 활용하기에 따라 무척 많은 물품을 적재할 수 있으니 본인 차량 내부 공간을 감안하여 캠핑 물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정리글

고용량의 전기 사용이 필요하다면 세이즈 릴선을 추천한다. 전기선의 내구성도 더 좋아보인다.
오로지 캠핑용으로만 사용한다면 작은크기의 깜찍한 러그 릴선 추천이다. 핑크핑크한 색상은 분전함에서 나의 릴선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이 글을 처음 썼을 때는 몰랐는데 그 동안 세이즈에서도 신상품이 나와있었다. 모델명은 "세이즈 X2"  사이즈는 265 * 202 * 139 / 무게는 2.2kg 이며, 러그 대비 크기는 약간 크지만 두께와 무게는 더 작아지고 가벼워진 제품이었다.

세이즈는 그 동안 불만없이 잘 사용한 제품이라 이 제품도 충분히 제 기능을 할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케이스와 케이블의 색상도 다양하고, 무엇보다 콘센트에 캡이 달려있는 부분이 마음에 든다. 아이와 함께할때는 콘센트 구멍이 조금 불안하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