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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활동/캠핑과 끼니

[캠핑요리] 와플팬에 감자전 만들기!

by littlemonkey 2021.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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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에서 매번 고기만 먹을 수는 없지요. 한국인은 오랜 농경민족!! 농경민족은 감자!!
그래서 감자전을 먹기로 했습니다;;;;  우선은 집에서 와플팬 감자전 테스트 시식 후에 현장에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요리의 준비물은 믹서기, 와플팬, 식용유, 소금 입니다.

 

[제작 과정]

1. 믹서기에 감자를 갑니다.

감자 껍질 벗기는 건 아주 쉽지만 매우 귀찮은 작업이지요. 사진은 생략합니다;;;

아래에 사용한 믹서기는 테팔 퍼펙트믹스 입니다. 블랜더통이 유리라 선택했는데, 잘~ 갈리네요. 감자전은 강판에 갈아서 입자가 살아있게 하는게 맛있는데, 편하게 할려고 그냥 믹서기 돌렸습니다.

덕분에 매우 고운 생감자 쥬스가 되어버렸네요 ㅜㅜ;;

 

2. (너무) 곱게 갈린 감자를 와플팬에 붓습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골고루~ 펴서 부어줍니다;;;;   그새 갈변이 되어서 색깔이 누렇게 변했네요.

식자(먹는사람)의 취향에 따라 감자를 많이 넣어서 도톰하게 구워도 되고, 조금만 넣어서 얇고 바삭하게 구워도 되지요.

굽기전에 와플팬 바닥에는 기름을 살짝 둘러줍니다. "살짝"이란 말은, "적당히" 넣어란 말이지요. "적당히"는?? 그냥 느낌적으로ㅋㅋ 그냥 팬 표면에 살짝만 둘러주면 됩니다.

 

3. 팬을 뒤집어가며 굽습니다.

와플팬을 뒤집어가며 잘 구워줍니다. 집이라서 인덕션으로 조리했는데요. 인덕션 온도는 5로 맞췄습니다. 우리집 인덕션은 10레벨까지 조정되니 딱 절반 정도의 화력으로 조리했다고 보면 됩니다. 화력 6레벨 부터는 내용물이 타더라구요.

안전하게 화력 4정도에서 조리하는게 가장 좋았습니다. 조금이라도 빨리 먹을려고 저는 화력 5로 조리함 ㅋㅋ

- 와플팬은 실버스타 와플팬입니다. 인덕션 겸용이라 캠핑 뿐 아니라 집에서도 사용하기 편하더군요.

 

4. 종종 열어서 잘 구워지고 있나 확인합니다.

양면팬이다보니 내용물이 잘 익혀지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뚜껑을 열어야만 합니다. 와플팬은 일반팬보다 조리시간이 빠릅니다. 이점 감안해서 음식이 타지않도록 자주 확인하며 구워주는게 좋아요~

일단 모양은 아주~ 그럴듯 하네요 ㅋㅋ

 

5. 접시에 담아서 마구 먹습니다.

보기만큼 맛있지는 않았습니다 ㅎㅎ 아무래도 믹서기를 사용한 것이 패착이었던것 같네요. 너무 곱게 갈아져버리니 강판표 감자전에 비해 조금 더 찰지고 (너무) 부드러운 식감의 감자전이 되어버리네요.

감자 특유의 식감이 사라져버리니 마트표 감자가루로 구운 감자전 맛입니다. 당연히 마트표보다는 건강한 맛입니다.(감칠맛이 떨어진다는 뜻이지요ㅋ)

그래도 몇장 계속 구워 먹어보니 먹을수록 나름 맛있네요. 앞으로 종종 '제조' 해봐야겠습니다.

 

[총평]

생각보다 간편하게 만들수 있습니다.(믹서기 사용할 경우), 그리고, 맛있습니다. 

야외에서 강판으로 갈아서 조리하면 두배쯤 더 맛있을듯 싶네요.(아마, 귀찮아서 안할 확률 95% 일듯)
캠핑에서는 그냥 감자가루 사서 구워먹읍시다!!(와플팬 사용하면 괜춘한 그림이 나올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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