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용 건조망과 선반을 대신할 코베아 메쉬 폴딩 쉘프!

캠핑시에 물건을 정리하거나 식기 건조를 위해서 보통 식기 건조망이나 3단 쉘프를 많이 사용합니다. 캠핑용 건조망이나 우드 쉘프 모두 작게 접힌다는 폴딩이 장점이지요.

하지만 건조망은 어딘가에 걸어두어야 하기에 안정성이나 설치장소의 제약이 크고, 우드 쉘프는 사용법은 간단하지만 나무 틈새로 젓가락 등이 빠지기도 하고, 자립 시에 안정성이 다소 부족하다는 것이 단점이지요.

그래서 손쉽게 폴딩, 언폴딩이 가능하면서도 촘촘한 메쉬망을 가진 제품을 찾아보았는데요. 코베아 메쉬 폴딩 쉘프가 제가 찾던 조건에 가장 부합하더군요.

 

일단 안정성이 좋습니다. 금속재질이다 보니 적당한 무게감을 갖추고 있고, 구조적으로 안정적인 자립을 합니다. 또한 상단과 하단은 스틸 메쉬망을 갖추고 있으며, 중간은 천 재질의 메쉬망으로 되어 있어서 식기건조대의 역할을 충분히 해낼 듯 합니다.

 

제품 규격

스펙 상 내하중이 40kg 입니다. 왠만한 물건은 다 올려두어도 될듯합니다. 대용량 워터저그도 충분하겠네요. 폴딩시 부피도 상당히 줄어듭니다. 일단 프레임이 전체적으로 금속재질인만큼 튼튼해서 좋네요.

제품명 : 코페바 메쉬 폴딩 쉘프   /  모델명 : KECX9FS-02
규격 : 54*44.5*85cm(설치 시), 56*44*8cm(수납 시)
재질 : 상판-스틸, 프레임-알루미늄
중량 : 3.9kg    /  내하중 : 40kg

 

원액션으로 설치가 됩니다.

광고 카피가 원액션이고요. 실제로는 원,투,쓰리~..... 나인액션 정도는 손이 갑니다만 체감상 원액션 만큼 빠르게 설치가 가능합니다. 제가 낚인 포인트가 바로 "원액션" 이었지요;;;;

 

실제로 설치를 해볼게요.

제품은 코베아 가방이 넣어져서 옵니다.제품을 꺼내면 깔끔하게 접혀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옆으로 둔 상태에서 제품을 살짝 펴줍니다. 먼저 상판을 펴주고, 세우면서 하판도 펴주면 끝!!!! 입니다. 

참 쉽죠잉~ 

 

테이블을 고정하는 방법은 폴딩테이블에서 흔히 보든 구조인데요.

4면 각각의 지지대를 직선이 되도록 펴주기만 하면 끝!!! 입니다.

 

어떤제품을 올려두면 좋을까요?

평상시에는 주방기구나 식자재를 올려두고 사용하면 편할것 같고요. 취침시에는 상단에 써큘레이터를 올려서 이너텐트를 향하도록 하면 동계 난방에서 딱 좋은 서큘 자리가 될듯 하네요.

파세코 캠프 25나 토요토미 옴니 같은 등유난로를 사용하는 캠퍼의 경우 서큘레이터의 위치잡기!가 난방에서 아주 중요한 부분인데요. 쉘프가 금속제이다보니 난로옆에 두고 사용하기에 무리가 없어 보이네요. 높이도 아주 그냥 딱 좋습니다.

 

메쉬 재질은 아주~ 튼튼해 보입니다.

다만 너무 빡빡하게 직조되어 있어서 물빠짐이 잘 될런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천 자체가 많이 두껍지는 않으니 천이 젖어도 마르는데 긴시간이 걸릴것 같지는 않네요. 

 

사용 후에는 탁!탁!탁! 접어서 가방에 넣으면 끝입니다! 

폴딩과 자립구조가 참 마음에 드네요. 그 동안 미니멀 캠핑이다라고 스스로를 위안하며 쉘프조차 없이 다녔는데, 캠장에 물품들이 마구 굴러다니는 상황이 자주 연출되었었죠. 

폴딩 시에 중간의 메쉬천이 약간 구겨지는 모양이 됩니다만 폴딩 부피에 별 영향은 없네요.

 

총평

저에게는 미니멀과 중량 오토캠핑의 중간쯤에 위치한 캠핑 하드웨어가 쉘프가 아닌가 합니다. 제가 생각한 미니멀캠핑에는 가구 따위가 없었죠. 그래서 작은 테이블 하나와 헬리녹스 의자 외에는 아무것도 가지고 다니지 않았었죠. 가족캠핑에서도 변함없이 고수해온 가구 구성이였죠.

예전에는 우드쉘프를 세팅한 캠프를 보면서 ‘멋!’으로만 생각했었는데요. 직접 사용해보니 쉘프가 참 좋은 물건이었네요. ㅎㅎ 처음 캠핑을 시작하는 캠퍼분들도 캠핑용 기본 가구로 테이블+경량체어+쉘프 요렇게 3형제 정도는 갖추는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