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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뭐하고 놀꺼야?

다이노 어드벤처 관절 공룡 장남감 리뷰~

by littlemonkey 2020.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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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성별에 상관없이 공룡을 좋아하더군요. 한참 공룡을 찾던 때라 관절 공룡 장남감을 한번 사봤습니다. 아무래도 관절이 움직이는 공룡피규어라면 가지고 노는 방식이 좀 더 다양해지지 않을까해서 샀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빠 마음에는 들지않지만 아이는 좋아하는 장난감이었다고 말할 수 있겠네요. 목과 꼬리, 다리 등의 관절부위가 움직이기에 다양한 자세도 연출할 수 있어서 좋긴합니다만 이런 피규어가 대부분 중국산이다보니 마감이 아주 부실한 경우가 많더라구요. 카드 대금 지출자의 입장에서는 극악의 내구성을 경험하는 기회였습니다.ㅎㅎ

 

그럼 리뷰를 시작할게요~

관절 공룡이라고 이름붙여진 2~4만원 가격대 대부분의 장남감은 장난감 이름만 다르지 거의 대동소이한 구성과 품질이라 여겨집니다.  공룡 종류가 조금씩 다르긴 했지만 구성자체만을 보면 비슷한 제품이 더 많았습니다.

 

다만 구매 후 박스를 뜯고 실물을 직접 만져볼때부터는 "헛!!"하는 놀라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박스샷으로 볼때보다 아주~ 후진 완성도를 확인할 수 있죠. 저는 아래 제품의 박스샷이 너무 마음에 들었었죠. 지상에서 공중까지 공룡이 골고루 갖춰져 있는 구성도 좋았고요. 그래서 바로 구매했었지요.

 

구성을 자세히 살펴볼게요~

박스 뒷면 사진인데요. 공룡피규어의 구성을 자세히 볼수 있습니다. 스피노사우루스 같은 건 아이도 저도 잘 모르는 비인기 공룡이라 더 유명한 넘이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했었죠ㅎㅎ 예를들면 박치기 공룡 정도 들어있었다면 더 좋았겠죠~

 

공룡피규어를 전시용으로 구매했다면 그럭저럭 봐줄만 한데요. 적당한 자세를 연출한 후 가만히 두고 보는 용도로 사용한다면 나름 괜찮은 품질이라고 생각합니다. 

피규어의 밸런스도 괜찮아서 직립하거나 네발로 걷게 하는등 자세에 따라서 제법 안정적으로 서 있더군요.

 

처음 구매의 목적은 아래 사진처럼 전투중인 공룡, 풀먹는 공룡 등을 연출하며 레고블럭과 함께 공룡시대 놀이를 할 생각이었죠~ 그래서 박스를 개봉하며 아이와 함께 한넘씩 멋진 자세를 세팅하고 있었지요. 첫 문제는 프테라노돈이었어요~(아래 결론에서 계속)

 

관절 공룡이니 관절이 싱싱한지 한번 보시죠~

youtu.be/TRY7ypW_BBM

 

결론은?

박스를 뜯고 한넘씩 자세를 연출하던중 프테라노돈의 날개가 뚝 하고 떨어지더군요. 아이도 저도 급실망하는 상황이 연출되었죠. 고장난 공룡이라 다시 돌려보내야 된다고 아이에게 설명했더니 네살 아이도 날개가 부러지는 것을 직접 목격한터라 순순히 박스 포장에 협조를 하네요. 다행입니다 ㅋㅋ

그리고 다른넘들도 한넘씩 자세히 살펴보니 관절부위는 많이 손을 대지 않아야 되겠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반품 보내기로 했습니다.

물론 3만원대 피규어에서 이정도 완성도만 해도 괜찮지 않냐?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어느정도 공감은 합니다. 그래서 프테라노돈은 그냥 아픈 새(?) 정도로 눕혀놓고 계속 가지고 놀까 생각했었죠.

하지만 원래 구매 목적이 관절구동이 잘되는 넘들로 이런저런 자세를 연출하며 가지고 놀려고 했던터라 그냥 돌려보냈습니다. 아이도 반품에 동의를 해주었고요;;;;

써놓고 보니 제 장난감 리뷰같네요. 사실 제가 한번 사보고 싶었던 것이기도 해요;;;; 아빠들은 아이꺼와 본인꺼를 가끔씩 혼돈하는 경우가 있지요.ㅎㅎ

업체에서 쿨~하게 반품을 해주어 불만은 없었습니다. 어떤 제품이든 불량은 있을 수 있기에, 판매 후 후처리만 잘 해준다면 불량자체가 문제될건 없다고도 생각하고요. 저처럼 관절을 마구 돌리며 사용할 아빠가 아니라면 썩 괜찮은 공룡 장남감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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