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와 함께라면 창원 시티세븐 시크릿쥬쥬 콩순이 키즈카페!

창원에도 딸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키즈카페가 있더군요. 아이들이 남녀가 함께가는 곳은 대체적으로 남아들에 비해 체격으로나 힘으로나 약한 여아들이 약간 치이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시크릿쥬쥬 키즈카페는 여아들을 위한 공간이다 보니 남아들이 상대적으로 적어서 딸아이기 놀기에 참 좋았습니다. 키즈카페 이름 자체가 "여성여성" 하지요. 이름이 "시크릿쥬쥬 콩순이" 키즈카페인데요.

창원 시티세븐에 위치해 있습니다. 우리집에서는 조금 먼 곳이었지만 찾아간 보람은 있었던 곳이었네요. 키즈카페 내부 공간들이 여자아이가 좋아할만한 요소들로 잘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다양한 역할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과 화장을 하거나 드레스를 입어볼 수있는 공간처럼 여아전용 공간이 많았어요. 반면 남자아이들을 위한 활동성있는 공간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편이었습니다.

 

실내를 살펴볼께요

키즈카페 입구 모습이구요. 락카키 받아서 신발갈아신고 입장하면 됩니다. 아이들은 보통 양말을 벗고 들어가지요~
키즈카페 입구에는 손을 씻을 수 있는 어린이용 세면대(사진에는 오른쪽 구석 공간)가 구비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모션 낚시라고 해서 화면에 나오는 물고리를 마그네틱 그물로 잡을 수 있는 놀이공간인데, 저도 처음보는거라 신기하긴 했습니다. 

 

모션슬라이딩은 대부분의 키즈카페 기본 놀이터이죠. 완만한 경사라 어린녀석들도 잘 오르고, 무난하게 잘 내려오더군요. 슬라이딩 부분이 아이들의 액션에 따라 반응하는 방식이라 아이들이 재미있어 했습니다.

다만 슬라이딩하는 아이들끼리 부딪히는 경우가 가끔 있어서 어린아이들은 잘 지켜봐야 할것 같더군요.

 

방방이는 어디에나 있죠. 여아 키카라 그런지 방방이는 작은편입니다. 영상의 시크릿쥬쥬 율동을 보면서 방방이 위에서 따라하는 아이를 보면 아빠 미소가 바로 후훗!! 

 

콩순이 키즈카페 답게 콩순이 캐릭터가 이뿌게 자리잡고 있고요. 2층에는 정글짐이 있습니다. 정글짐의 규모는 작은편이고요. 엄마 아빠가 함께 하기에는 천정이 낮아서 굉장히 허리가 아픕니다. 키카의 2층 공간은 어딜가나 똑같죠. 엄마 아빠의 허리따위는......ㅋㅋ

 

일반블럭과 맥포머스 자석 블럭이 있는데요. 이 공간에는 남아들이 주류이네요ㅎㅎ 어린녀석들도 취향은 확실하네요.

 

역할 놀이가 가능한 아주 다양한 공간들이 있어요.

이정도면 거의 직업 체험 수준인데요. 왠만한건 다 있었습니다.

피자가게, 병원, 마트, 주방, 악기실, 로봇실, 침실, 드레스룸, 뷰티룸 등등 여자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역할놀이 공간들이 아주 다양하게 있다는게 이 키즈카페의 가장 큰 장점이네요. 저와 딸아이는 둘다 아주 만족했습니다ㅋㅋ

다만, 역할놀이라는게 혼자보다는 둘이 할때 더 재밌는것이라 부모 1명은 꼭 아이와 동반할 수 밖에 없더군요. 마침 또래친구가 있다면 같이 놀수 있었을텐데, 제가 갔던 날은 아이들도 많지 않고, 딸아이보다 크거나 어린 아이밖에 없더라구요. 그래서 아빠가 환자도 하고, 손님도 하고, 요리사도 하고 같이 했습니다. 헉헉;;;;;;

 

총평

전체적으로 시설도 잘 관리되어 있고, 비품 상태도 좋고, 깨끗한 편이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위 사진에는 없지만 한켠에 무료로 할 수 있는 오락실 게임기가 비치되어 있는데요. 이건 아이들도.. 부모도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남녀노소(?)가 두루 즐길수 있는 게임이라 좋았어요(저만 재미있었을수도 있어요ㅋㅋ) 

아빠가 오락으로 끝판왕 깨는 중이라도 옆에 아이들이 오믄 바로 일아나야 한다는게 가장 큰 아쉬움이었지요ㅎㅎ

오락종류는 볼링, 자동차, 슈팅게임(총에서 구슬나가는것과 물쏘는것 2종)이 있었구요. 모두 2인용이 기본이라 아이들이 친구와 함께 즐기기에도 좋았습니다. 저도 아이들이 없을때 애엄마와 함께 2인용을 했었습니다;;;;;;;;ㅋ

조금 아쉬웠던 점은 내부의 음료 가격이 커피전문점 수준이라는 것인데요. 부모는 입장료도 아까운데, 비싼 커피 먹을려니 더 아깝더라구요;;;;;;;  그외는 전반적으로 만족한 키카 방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