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브형식의 인텍스 궁전에어바운스로 조용하게 놀자!

에어바운스는 아이들이 참 좋아한다. 에어바운스는 사용하는 동안 에어펌프를 계속 켜두어야 한다. 모터가 돌아가는 소음이 장난아니게 시끄럽다. 세탁기 2대를 실내에서 돌린다면 이정도의 소음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공기펌프 옆에서는 일상적인 대화조차 불가능한 소음이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에어바운스는 직물 형태의 스킨이 바느질로 결합되어 있는 구조물이다. 그래서 직물의 틈새로 바람이 계속 빠져나가기 때문에 에어펌프에서 지속적으로 공기를 공급해야만 형태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에어바운스 위에 누워 있으면 표면에서 바람이 송송~ 나오는데, 통풍시트와 비슷한 느낌이라 생각하면 된다. 그래서 여름철에도 시원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이모든 장점에도 불구하고 큰 소음은 적응하기 쉽지않다.

그래서 아래 제품을 구매하게 되었다. 사실 매주 대여하는 에어바운스의 가격이 아깝기도 했다;;;

 

아래제품은 인텍스에서 만들었는데, 인텍스의 에어침대와 비슷하게 생각하면 된다. 벽이되는 각면마다 바람을 주입해야하고, 바닥면에도 별도로 바람을 넣어야한다. 아주~ 큰~ 튜브 형태하고 생각하면 된다.

PVC 재질이라 땀이 나면 약간의 끈적임이 생길수도 있고, 처음에는 고무냄새도 약간 난다. 하지만 공기주입을 한번만 해두면 2주정도는 끄떡없이 사용할 수 있다. 한마디로 2주마다 한번씩만 시꺼러우면 되는 것이다. 이것이 최고의 장점이다!!

 

바람을 넣어보자!! 일단 골격이 되는 기둥과 바닥면 테두리부터 바람을 주입했다. 제공되는 펌프가 출력이 좋지 않아 기본 5분씩은 걸리는것 같다. 어쨌든 아래처럼 골격을 완성한 후에는 각 벽면마다 공기를 주입하고 이어서 바닥면까지 공기를 넣으면 에어바운스가 완성된다.

 

드디어 완성이다!!

크기는 175*175*높이135CM 이다. 일반적인 에어바운스에 비해 작은 크기이지만 공기를 주입해서 사용하는 제품이고, 공기가 들어간채 장시간 거실의 한 공간을 차지할 제품임을 감안하면 크기가 더 커져도 불편할 듯 싶다. 3세 아이가 놀기에도 공간은 크게 부족하지 않다. 다만 바닥 쿠션이 부족해서 격렬한 액션 시에는 방바닥과 직접 부딪힐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인텍스 에어바운스 장점과 단점

- 공기를 한번만 넣어놓으면 장기간 사용할 수 있다(즉, 조용한 에어바운스이다)
- 크기가 작고 에어바운스처럼 격렬한 액션을 즐기기에는 쿠션이 다소 부족하다.
- 에어바운스 대비 절반 가격이라 가성비가 장점이라 할 수 있지만, 이놈이 20만원이라고 생각하면 단점으로 보인다;;
- 아이만의 공간이 생긴다(화가날때마다 자기집이라고 하며 이곳으로 들어간다;;)

포스팅을 마치고 보니 조용한것 말고는 큰 장점이 없는것 같다. 하지만 조용하다는것은 정말 무시못할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