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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활동/미니벨로

자전거 유아안장의 시작은 툴레 옙 미니가 좋습니다(with 브롬톤)

by littlemonkey 2021.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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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자전거를 함게타기위한 첫번째 유아안장으로는 툴레 옙 미니 처럼 보호자의 앞에 탑승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유아안장이 좋습니다

사실 아이의 승차감은 뒤에 타는 형태인 툴레 라이드얼롱 이나 툴레 옙 맥시 제품이 훨씬 좋습니다. 아이가 앉는 의자 자체의 사이즈가 크니 당연한 것입니다.

저는 아이가 걷기 시작한 돌무렵부터 자전거를 태웠는데요. 이 무렵의 아이는 아빠와 장시간 라이딩을 하기에는 아직 무리가 있지요. 그래서 승차감 위주의 세팅보다는 보호자 앞에 태워서 보호자가 아이의 상태를 관찰할수 있도록 포지셔닝을 했습니다.

아이와 아빠가 같은 방향을 보고 있으니 아이의 시선에서 보이는 것들을 라이딩 중에 설명하기에도 좋습니다.

물론 돌무렵의 아이가 얼마나 이해할 수 있을까 싶긴 합니다만 어쨌든 아빠의 등을 보고 타는 것보다는 라이더와 아이가 같은 곳을 보며 라이딩을 한다는 것은 좋은 것 같습니다. 

Thule Yepp Mini 로 아이가 만3세 때까지 탔는데요. 아이가 또래보다 좀 작은 편이기도 해서 오래탄 편이었지요. 제 경험상으로는 옙 미니로 14키로까지는 무난히 탈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아이 몸무게가 14키로일때 툴레 라이드얼롱으로 바꿔주었습니다.

 

툴레 옙 미니 with MiniVelo

가진게 미니벨로 뿐이라 유아안장도 미벨에 장착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브롬톤에 했었구요. 가끔씩은 오리c8 에도 장착을 했었습니다.

브롬톤이든 오리든 핸들링이나 이용편의성에서는 별차이가 없었습니다만 최종적으론 브롬에 장착하는걸로 결정했습니다. 오리는 아내꺼라 유아안장 붙이고는 못타겠다고해서 제 잔차에 부착하는걸로 한거죠ㅎㅎ

브롬에 장착할때는 브롬의 싯포가 두껍기 때문에 롱볼트를 별도로 구매해야합니다. 

볼트규격은 길이 87mm / 두계 8mm 입니다. 문방구 캘리퍼로 측정한거라 정밀한 측정은 아니지만 오차범위는  +- 1mm 이내일겁니다. (너무 큰가요;;;) 

볼트 길이는 1미리 정도 오차가 생겨도 상관없으니 옙미니 살때 들어있는 볼트를 들고가서 같은 두께의 제품을 구매하면 될겁니다. 볼트집 같은곳에 가야 맞는 규격을 구할 수 있을겁니다. 가격은 보통 500원~1000원정도 받더군요(가게에서 볼트 2개만 찾으면 귀찮아하는건 감수하셔야합니다;;)

 

툴레 옙 미니 살펴보기

어깨끈은 스트랩에 고무패드만 붙어있는 형태입니다. 아이에게 벨트 체결시 가슴부위가 살짝 벌어지는데요. 불안하신분은 그부위에 별도로 스트랩과 버클을 자작하여 추가하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사진에는 없습니다만 저도 버리는 등산가방에서 버클을 뜯어서 자작하여 사용했습니다. 글로 설명하려니 좀 막연한데요. 실제로 아이를 앉혀보시면 어깨끈 사이로 어깨가 빠져나올듯한 모습을 볼 수 있을겁니다. 실제로 빠질것 같지는 않은데.. 불안해서 가로 고정끈을 추가한거지요(아빠맘이 그렇습니다ㅋㅋ)

발받침은 높이 조절이 되고요. 아이가 한살에 세살까지 사용하는 동안 적당히 조절해가며 태웠는데 별 불편은 못느꼈습니다. 발을 고정해주는 스트랩을 승하차마다 체결하는게 좀 귀찮은데요. 신발을 고정 안해놓으니 아이가 여기저기 발길질을 해서 귀찮아도 묶어두고 태웠습니다;;;;;

유아안장 체결 마운트는 아주 두툼한 플라틱 제질인데요. 한계체중 안에서 이용한다면 충분히 안전하다 느낄만한 퀄리티였습니다.

안장을 마운트와 연결할때는 안장 아래의 빨간색 버튼을 누르고 레버를 살짝당겨 마운트위에 올려놓으면 딸칵 하고 고정이 됩니다. 탈거할때도 빨간 버튼을 누르고 레버를 당기면서 안장을 살짝 위로 들면 손쉽게 탈거고 되지요.

탈부착은 아주 편했습니다. 아이가 안탈때는 저혼자만의 브롬이로 변신해야하기에 탈부착의 편의성이 제품구매에서 아주 큰 요소였지요. 이 부분은 아주만족 입니다.ㅎㅎ

 

툴레 옙 미니 with 브롬톤

오리와의 경쟁에서 최종적으로 선정된 제 브롬톤입니다. s2e 모델 구입해서 이것저것 자잘하게 참 많은 돈을 잡아먹은 녀석이지요;;; 이제는 아이까지 태워다니며 돈값을 하는 중입니다ㅎㅎ;;

툴레 마운트만 장착했을때 사진인데요. 검정 브롬이라 그런지 검정색 마운트가 장착되어 있어도 크게 눈에 거슬리지는 않는 모습이네요. 

 

유아안장 장착 시에는 반폴딩 상태로 아이를 승하차 시키면 됩니다. 킥스탠드 사용 시보다 더 안정적으로 아이 승하차를 할수 있습니다. 짐받이가 있는 브롬이라면 반폴딩이 더 안정적일테니 더 좋겠지요.

S바 모델에 마운트를 장착할 경우 핸들포스트 위치에 따라 유아안장의 각도가 달라지는데요. 아이가 앉았을때 최대한 수평한 각도가 될 수 있는 곳을 찾아서 장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 경우에는 아래 사진의 위치였는데요. 참고하시면 한방에 장착 가능하실듯 합니다. 라이딩 자세에 영향이 적은 장착 위치를 찾는게 참 쉽지 않더군요.

그래서 라이딩 자세 따위 그냥 포기하고;;;; 최대한 아이가 편한 위치로 장착하는걸로 했습니다. ;;;;

 

결론

일단 장점부터 말씀드리자면..

1. 탈부착이 아주 편합니다. 
2. 만듦새가 아주 튼튼해 보입니다.(가격을 생각하면 당연히 그래야겠죠;;;)
3. 의자의 소재가 에바폼이라 아이가 생각보다 편해합니다.(물어보니 편하다고 하네요;;;)

장점보다 더 중요할 수도 있는 단점입니다.

1. 툴레 꺼는 다 비쌉니다;;;;
2. 라이딩시 꽤 불편합니다. 페달링시 무릎이 계속 부딪혀서 쩍벌자세로 페달링을 해야합니다. 실수로 무릎이 부딪히기라도 하면 쪼끄난 미벨이 휘청! 합니다
3. 위에서 말했다시피 어깨끈이 좀 불편합니다. 벨트 체결도 좀 손이가는 형태이고, 체결시 안정적으로 아이를 잡아주는 것이 조금 덜합니다.

결론은?

의도한건 아닌데 장단점이 각3개씩으로 동률이네요. 그렇다면 선택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ㅋㅋ
ps. 2년간 사용한 경험자로서는 추천할만한 제품인거 같습니다.

 

<툴레 라이더올롱 사용기는 아래 참조>
[바깥활동/미니벨로] - 미니벨로에 툴레 라이드얼롱 장착 사용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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