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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활동/캠핑과 끼니

창녕 막걸리 : 시큼달콤한 '맑은내일 발효막걸리'

by littlemonkey 2021.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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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막걸리 전성시대인가?ㅋㅋ;; 자고나면 새로운 막걸리들이 생기고 있네요. 창녕막걸리라고 알려진 맑은내일 발효막걸리 를 사봤습니다. 

모던하면서 심플한 술병 디자인이 손이 가게끔 잘 만들어져있습니다. 그래서 제 손이 이넘을 집어왔나 봅니다. 뭐든 눈이 가는 것에.. 돈이 따라가는 것이죠.

물론 다시 찾게하려면 눈이아니라 입을 만족시켜야겠지만요. 

 

@디자인

술병에 디자인 따위는 중요하지 않지요. 하지만 처음 손길을 끄는 것은 역시 디자인입니다. 잘만들었네요. 네이밍도 좋습니다. 왠지 깨끗하면서 부드러운 맛을 상상하게 합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회사인가봅니다. 이왕이면 맛도 생각해줬으면 좋겠네요.(아직 마시기 전입니다ㅋㅋ)

 

@막걸리 성분표

물, 쌀, 누룩, 효소, 아스파탐 이 들어가네요. 아스파탐ㅋ 감미료에 대해 큰 거부감이 있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적당한 감미로 맛을 잘 뽑아낸다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막걸리는 최대한 단맛이 덜한 게 제 취향인탓에 감미료는 없는 제품으로만 샀었지요.

그래서 이넘도 패스할까 하다가..... 발효막걸리 라는 네이밍을 보면서... 왠지 보다 자연스러운 발효주의 맛을 내지 않을까 하는 궁금함에 일단 구매해 보았습니다.

도수는 7도입니다.

 

@유통기한

요즘은 유통기한 짧은 막걸리가 대세입니다. 과거에는 저도수 발효주임에도 유통기한이 1년씩 되는 제품들이 많았지요. 밀봉상태도 캔음료보다 좋지 않은 막걸리가 1년이나 안전하게 보존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 단돈 2천원짜리 제품에.... 그것도 인체에 무해하게 사용되었다고 하니.... 

흠... 저는 이삼천원대의 제품에 그토록 놀라운 기술이 숨어있을거라고 믿지 않는 사람입니다ㅋㅋ

창녕막걸리의 유통기한은 한달이 되지를 않네요. 제가 구매한 날짜기준으로 보면 2~4주 정도인가 봅니다. 언제 납품되었는지를 모르니 정확한 유통기한을 알수가 없네요. 어쨌든 냉장유통 제품에 한달의 보존기간이라면 현재의 기술력으로 충분히 가능한 부분이라 봅니다ㅎㅎ(적어도 강한 보존료처리는 하지 않아도 될 정도의 기간이지요)

 

@마셔보자!

잘~ 흔든 후의 막걸리 빛깔입니다. 고운 흰색은 아니고요. 전통적인 막걸리 색깔인데요. 따르는 느낌은 전통주의 진득한 느낌보다는 음료수의 가벼운 느낌이 큽니다

맛은?

진하고 텁텁한 맛은 아닙니다. 가벼운 맛이지만 탄산이 적어서인지 음료보다는 주류에 가까운 느낌입니다. 그런데....요구르트의 신맛 같은.. 시큼한 맛이 있습니다. 발효막걸리라고 적혀있더니.. 뭔가 발효의 냄새와 맛이 나기는 합니다.

 

발효느낌의 약간 시큼한 맛이 더해진 가벼운 막걸리라고 할까요? 탄산이 덜해서 전통주스러운 느낌이 약간 들하기는 합니다만... 제 입에는 약간 안맞네요.

차라리 밀키스 느낌으로 탄산이 조금 더 들어갔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합니다. 물론 저는 탄산을 싫어하니 안사먹겠습니다만...ㅋㅋ  밀키스는 좋아하는 음료라 사먹을 듯 싶기도 하네요;; 

 

@총평

비싸다고 다 맛있는건 아니지만.. 싸고 맛있는걸 찾기는 더 어렵다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한병에 2천원에 구매했는데요. 비슷한 가격대에서는 역시 느린마을막걸리 만한게 없다는 걸 다시 실감했습니다. 

진한 탁배기의 맛을 찾는다면 이놈은 아닙니다. 탄산이 거의 없으면서도 캐주얼한 맛의 가벼운 막걸리를 찾는다면 이놈은 괜찮은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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